미디어웹이 최근 PC방에서도 발견된 악성 채굴 프로그램 차단에 나섰다.

PC방 관리프로그램 피카시리즈를 서비스하는 미디어웹(대표 김종인)은 최근 유행하는 악성 채굴 프로그램 8종의 목록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히고, 피해 예방 차원에서라도 이를 서둘러 적용하라고 권고했다.

악성 채굴 프로그램은 감염 시 사용자가 의심하지 않을만한 시스템 파일명으로 위장해 매 부팅 시마다 백그라운드에 상주하며 시스템의 자원을 가상화폐 채굴에 소비한다.

시스템 자원을 악용하는 악성 채굴 프로그램은 PC에 이유 없는 렉을 유발시키거나 알 수 없는 프로그램 오류를 일으키며, 장기적으로는 하드웨어를 혹사시켜 제품 수명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런 악성 채굴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인 가상화폐 광풍으로 그 수와 종류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최근에는 보안 전문업체 안랩(Ahnlab)까지 나서서 이를 경고하기도 했다.

불특정 다수를 겨냥해 배포되고 있는 악성 채굴 프로그램은 PC 보유 대수가 많은 PC방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매장 PC를 관리하는 데 있어 운영체제 보안 및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고, 순간 복구와 같은 유틸리티를 적절히 활용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