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의 PC방 점유율이 할로윈데이 특수 누리는 게임들에 밀려 한 자리 수로 내려앉았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오버워치>의 10월 30일 점유율은 9.03%로, 론칭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대로 내려간 것이라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해 5월 24일 론칭 첫날 점유율은 11.7%로 3위를 기록했고, 최대 34.85%를 넘어섰던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이번 점유율 하락의 주요 원인은 지난해의 핵 난립과 <오버워치> 신고 사태로 기세가 꺾인 이후, 올해 중복픽 금지와 같은 운영 문제가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총이용시간이 급격하게 늘어나야할 할로윈데이 특수를 겨냥한 이벤트 및 콘텐츠를 지난해에 이어 재활용한 데 따른 부작용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여느 게임들이 할로윈데이 이벤트를 쏟아내면서 총이용시간 및 점유율을 끌어올린 가운데, 총이용시간을 늘릴 뾰족한 이벤트를 마련하지 못해 반등에 실패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드는 첫 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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