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GTX1070 Ti로 인해 주목도가 낮아진 기존 GTX1070 가격이 인하됐다.

엔비디아가 오는 11월 2일 출시될 신규 그래픽카드 라인업인 지포스 GTX1070 Ti의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인 가운데 하위 모델 GTX1070의 가격을 낮춤으로써 상품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GTX1070의 가격 인하는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기존 379달러였던 GTX1070을 349달러로 인하했으며, 이번에 추가로 20달러를 더 낮춰 329달러로 조정했다.

아울러 GTX1070 Ti가 449달러로 출시된 점을 감안해, 지난해 6월 499달러에 출시된 GTX1070의 레퍼런스 제품인 파운더스 에디션도 399달러로 함께 낮췄다.

이번 GTX1070의 가격 인하는 신규 출시한 GTX1070 Ti와 기존 제품의 간극을 넓힘으로써 시장성을 넓히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경쟁사 제품인 라데온 VEGA RX56 모델(399달러)의 설 자리를 막으려는 뜻도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단, 현재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이 막대한 채굴 수요 등으로 어지러워진 탓에, 해외에서 단행된 이번 가격 인하가 국내에 반영되는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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