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부터 고성능 게이밍 기어 개발에 집중해온 스틸시리즈는 덴마크의 프리미엄 주변기기 전문 업체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최신 기술이 적용된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라이벌 시리즈로 대표되는 스틸시리즈의 마우스 제품군은 독자적으로 커스터마이징한 엔진을 사용하고 이스포츠 프로게이머들의 피드백까지 더해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라이벌 시리즈 중에서도 라이벌 100은 준수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틸시리즈의 스테디셀러 역할을 맡고 있는데, 스틸시리즈는 이런 라이벌 100의 핵심인 성능과 기능을 고스란히 담되 다소 불필요한 포장과 LED 효과를 뺀 라이벌 95 PC방용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PC방에는 형보다 나은 아우?
라이벌 95처럼 일반 모델에서 불필요한 기능을 배제해 PC방용 모델을 내는 것은 하드웨어 업계에서 종종 있는 일이다. 이는 PC방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일인데, 기능적인 측면에서 동일한 제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수량이 많고 교체가 잦은 PC방에서는 일반 모델보다 오히려 마이너 모델을 선호한다.

라이벌 100의 마이너 모델인 라이벌 95 역시 성능은 고스란히 계승하면서 일부 불필요한 기능을 덜어냈다.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한 화려한 포장은 간소화했으며, 다양한 색상 선택지는 블랙 한 가지로 단일화됐다. 또한 화려한 RGB LED 효과와 개인 휴대 사용자를 위해 마우스 자체에 설정을 기억하도록 탑재했던 메모리도 과감히 삭제해 기존 라이벌 100 마우스 대비 4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경제성을 높였다.


국내 사용자에게 알맞은 편안한 그립
서양인들에 비해 손이 작은 동양인에게는 외산 마우스가 다소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길이 120mm, 넓이 65mm, 두께 40mm의 상대적으로 아담한 사이즈의 라이벌 95는 그립감에서도 국내 사용자에게 좀 더 알맞다. PC방 표준 마우스인 G1에 비해 손바닥에 닿는 면적이 조금 더 넓지만, 그렇다고 크게 불편하다거나 거슬리지는 않는 수준이다.

좌우 대칭 디자인으로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사이드 버튼이 왼쪽에만 배치돼 사실상 오른손잡이용이라 할 수 있다. 부드럽게 회전하는 휠에는 고무 그립을 더하고 그 뒤에는 2단계의 DPI 버튼을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제품 좌우에는 오목한 원형 홈을 촘촘히 새긴 엠보싱 처리를 통해 땀으로 인한 미끄러짐을 방지했다.

설계 원점인 라이벌 100의 성능 고스란히 계승
많은 부분을 간소화한 라이벌 95지만, 게임 성능에서만큼은 라이벌 100의 하드웨어 제원을 그대로 계승해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센서 전문 제조사 PIXART의 센서를 커스터마이징한 ADNS-3059-SS 센서를 기반으로 2,000DPI, 6700FPS의 스캔률 등을 구현, 제원에서 라이벌 100에 전혀 뒤처지지 않으며, 독자 설계한 스위치로 3,000만 회의 클릭 내구성을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마우스가 바닥 면과 멀어질 때 인식하지 않는 거리인 LOD(Lift Off Distance)도 매우 짧아 <서든어택>처럼 마우스 움직임이 과한 FPS 게임에서도 발군의 성능을 발휘한다.



넘볼 수 없는 가성비, PC방 마우스로 제격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라이벌 95는 설계 원점인 라이벌 100의 균형 잡힌 성능을 그대로 계승한 매우 우수한 성능의 게이밍 마우스다. 제품 구성과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냄으로써 다른 마우스 제조사들이 쉽게 넘볼 수 없는 놀랄만한 가성비를 실현했다.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서든어택> 등 FPS 게임이 PC방 TOP 5의 과반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끄는 요즘, 저렴한 가격에 고객 눈높이까지 만족시킬만한 성능을 갖춘 스틸시리즈 라이벌 95는 투 마우스 형태로 기존 마우스와 함께 비치하는 것은 물론, 단독 메인 마우스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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