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서장 안정용)는 자신이 일하던 PC방에서 돈을 훔친 이모씨(3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씨는 2015년 10월 11일부터 지난해 7월 1일까지 약 9개 월 동안 부산 사하구의 한 PC방에서 일하면서 현금을 주머니에 넣어 가져가는 수법으로 160여 차례에 걸쳐 1,8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뒤늦게 피해를 알게 된 업주 박모씨(44)는 1년이 넘도록 기다렸으나 피해금 변제가 이뤄지지 않자 최근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와 가족의 병원비 등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매니저에게 매장 업무 전반을 위임하는 경우에도 매일 매입매출 현황을 업주가 꼼꼼히 정산해야 하며, 특히 선불결제기 관리는 업주가 주기적으로 직접 관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재차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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