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모바일게임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이, 온라인게임에서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탓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오는 11월 15일 부산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등 15개 부문 22개 분야를 시상한다. 수상작은 일반인, 게임 기자단, 전문가들의 온라인 투표와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현재 유력한 대상 후보 물망에 오른 게임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 그리고 <배틀그라운드>로 압축된다.

우선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 출시돼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언리얼엔진4를 활용해 <리니지2> IP를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시켰고 원작을 기억하는 MMORPG 게이머들을 불러모았다.

다음으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지난 6월 출시돼 일간 이용자 수와 매출에서 신기록을 경신했고 양대 마켓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찬가지로 IP의 힘을 유감없이 과시하며 올드팬들을 다시 MMORPG의 세계로 인도했다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얼리억세스 방식으로 스팀(Steam)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1,6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림과 동시에 동시접속자 200만 명 돌파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올렸다.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오는 20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작은 자동으로 후보 등록된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배틀그라운드>는 이미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되었기 때문에 대상 후보자격을 충족한 상태다.

다만 <리니지M>은 게임의 인기와 흥행이라는 측면에서는 대상 후보 자격이 충분하지만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작이 아니다. 때문에 개발사가 직접 나서서 오는 20일까지 접수하지 않을 경우 자격을 잃게 되는 상황이라 엔씨소프트의 의지에 달렸다.

한편, <리니지2 레볼루션>이나 <리니지M>이 수상할 경우 <블레이드>, <레이븐>, <HIT(히트)>에 이어 4년 연속으로 모바일게임이 대상을 차지하게 되며, 반대로 <배틀그라운드>가 수상할 경우 <아키에이지> 이후 4년 만에 PC게임이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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