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새로운 모델 지포스 GTX1070 Ti를 출시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출시일과 가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등장해 주목된다.

말레이시아의 기술 뉴스 및 정보 웹 사이트 TechARP는 그동안 유출된 GTX1070 Ti의 세부사항과 가격 출시일 등의 정보를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GTX1070 Ti는 2,432 CUDA 코어와, 152개의 TMU(텍스처 맵핑 유닛)를 지닌 제품으로 GTX1080과는 차이는 CUDA 코어 128개, TMU 12개 정도가 모자란 것에 불과하다.

또한, GTX1080과 동일한 1,607MHz의 코어 클럭과 1,683MHz의 부스트 클럭을 갖춰 실제로 출시될 경우 GTX1080에 근접한 성능을 발휘하는, 가성비가 매우 높은 고성능 그래픽카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DP는 GTX1080과 같은 180W 수준이며, 그래픽 메모리는 GTX1080에 사용된 GDDR5X가 아닌 한 체급 낮은 GDDR5 메모리를 사용해 가격을 낮췄다.

GTX1070 Ti의 가격은 429달러(한화 약 48만 6천 원)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경쟁 모델인 라데온 RX VEGA 56보다 30달러(한화 약 3만 4천 원) 정도 비싼 것이지만, 성능을 감안하면 오히려 GTX1070 Ti 쪽이 갖는 메리트가 높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얼마 전 GTX1070 Ti의 출시를 암시해 화제가 된 기가바이트의 SNS 티저에서는 공포스러운 느낌의 광대가 등장해 할로윈 시기인 10월 31일 전후가 GTX1070 Ti의 출시일이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번 소식에서는 10월 26일 발표된 뒤 11월 2일부터 출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식대로 GTX1070 Ti가 출시될 경우 기존 그래픽카드 시장의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틀그라운드>에 맞춰 고성능 그래픽카드 도입을 고민하는 PC방의 경우 이달 말 출시가 예상되는 GTX1070 Ti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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