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전 CRT 일반 19인치 모니터로 PC방을 오픈하신 사장님들은, 최근 19인치 완전평면모니터와 17인치 LCD모니터로 오픈하고 있는 PC방들이 부담스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모니터는 PC의 성능을 유저가 직접적으로 접하는 기기로, 눈의 보호와 작업 효율에 있어서 PC의 어떤 부품보다도 중요성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또, PC방을 이용하는 고객들로써는 아무래도, LCD모니터나 완전평면 모니터를 선호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번호에서는, 모니터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인 PC방 사장님들에게 구매가이드와 CRT / LCD 모니터에대해 간략하게나마 설명하고자 합니다.

●모니터 구매시 사전에 생각해 보셔야 할 사항들
- 예산은 어떻게 책정하셨습니까?
- CRT 모니터와 LCD 모니터 중에 선택은 하셨어요?
- 모니터 화면 크기는 결정하셨어요?
- 어떤 부가기능이 필요하시죠?




■■■구매전 체크 포인트

▶ 설치 장소와 용도를 결정합니다
주로 사용하는 용도가 일반 사무용인지, 게임용인지, 그래픽 작업용인지, 혹은 단순 감시용인지를살펴서 그에 맞는 모니터를 선택하십시오. 특히 요즘은 컬러 재현력이 뛰어나고 출력 상태가안정적인 모니터를 찾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우수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모니터의 설치 공간 역시 체크해야 할 사항입니다. 설치 공간과 작업 용도에 따라 모니터의 크기를 결정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공간 점유 비율이 적은 초슬림형 TFT-LCD 모니터들이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합니다.

▶ 모니터의 크기와 가시화면을 체크합니다
모니터는 제품의 성능이나 가격만큼, 주변 환경 및 사용자의 신체, 작업 용도 등에 적합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요즘은 15인치부터 24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모니터가 나오고 있어 사용자의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고르기가 용이해졌습니다. 또 하나 체크해야 할 것이 가시화면인데, 같은 인치 수의 모니터라도 제품에 따라 가시화면에 차이가 있으니 잘 살펴 보십시오. 최근 출시되는 완전평면이나 LCD 모니터들은 CDT 모니터에 비해 비교적 넓은 가시화면을 제공합니다.

▶수직 주파수를 체크합니다
CDT모니터는 브라운관에 칠해진 형광물질에 전자총에서 쏜 전자빔이 부딪쳐 빛을 발생하며 영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때 영상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것이 주파수인데, 특히 수직 주파수가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수직 주파수란 1초 동안 전자빔을 쏘는 횟수를 나타내는데, 결국 형광물질이 빛을 유지하는 시간이 같다면 수직 주파수가 높을수록 화면의 깜박거림이 적어져 그만큼 안정적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 VESA(비디오전자표준협회)가 권하는 수직주파수 기준은 85Hz인데, 모니터에 따라서는 그 수치의 위 아래로 광범위한 주파수대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해상도를 따져봅니다

윈도우를 이용하여 평범한 문서작성이나 인터넷 게임 등을 이용한다면 1024×768정도의 해상도면 무난합니다. 물론 보다 복잡한 작업이라면 그에 맞는 해상도를 따져봐야겠지요.

▶도트피치를 체크합니다
모니터에 사용되는 CRT(Cathode Ray Tube)는 대부분 많은 점(도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도트들 사이의 근접거리를 mm단위로 나타낸 것이 도트피치로 모니터의 선명함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따라서 점들의 개수가 많을수록(도트피치가 낮을수록) 화면은 더욱선명해지고 눈의 피로도 적습니다. 17인치 이상의경우는 0.26mm 이하가 적당합니다. 그러나 제조 기술에 따라 도트 피치가 같아도 화질에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직접 눈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화면을 코팅하는 형광체의 종류와 성질, 전자총이 전자빔을 주사하는 주파수에 따라 체감 화질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픽 카드와의 호환성을 따져봅니다
모니터와 그래픽 카드는 실과 바늘의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17인치 이상의 모니터에서는 그 관계가 더욱 중요하므로 VGA와 비슷한 주파수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자파 방지규격을 확인합니다
컴퓨터 주변기기 중 가장 많은 전자파를 발생하는 부품이 바로 모니터입니다. 따라서 전자파 장애안전규격을 획득한 제품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스웨덴 전문사용자협회에서 제정한 산업계표준인 'TCO'는 전자파 차단 외에 절전, 안전도에 관한 기능 및 인간 환경 공학기능까지 고려한 규격으로 효율적인 절전기능과 제품의 안정성까지 지원합니다.

※TFT-LCD 모니터의 경우 시야각이 상대적으로 좁으므로 상하좌우 어느 위치에서도 또렷하고 선명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니터를 90도 돌려 작업중인 파일을 넓게나 길게 볼 수 있는 '피벗기능'이 있어야 편리합니다.


■■■LCD 모니터와 CRT모니터

▶TFT LCD모니터
TFT LCD (Thin Film Transistor Liquid Crystal Display)는 박막 (얇은 막) 액정판이란 뜻으로 두 개의 유리판 사이에 액정이 채워져 있는 디스플레이 방식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비교적 적은 양의 전력과 유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성능이 우수하고 환경 친화적이며 유해 전자파를 방출하지 않습니다.

※LCD 모니터의 장점
-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 무게가 가볍다
- 소비전력이 적다
- 전자기파가 적다
- 왜곡없는 화면

LCD 모니터는 소비전력이 보통 CRT 모니터의 1/3 정도 나옵니다. 전기세에 민감한 PC방 으로서는 충분히 고려할 만한 사항일 겁니다. 하루 10시간으로 일년간 사용했을 때, 그 차이는 연간 대략 16,000원 정도라고 합니다.
전자제품에서 나오는 전자기파가 LCD 모니터에 비해 CRT 모니터가 크다고 합니다. 원리적으로 볼 때, CRT 모니터에서 LCD 모니터보다 전자기파가 상대적으로 많이 나옵니다. CRT 모니터는 전자파 안전규격인 TCO'99 등의 안전인증을 습득하므로써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LCD 모니터는 불량 CRT 모니터들이 보여주는 화면 찌그러짐 현상이 없습니다.
이런 점들은 LCD 모니터가 CRT 모니터에 비해 우수한 부분들입니다.
그렇다고 CRT 모니터가 무조건 열세인 것은 아닙니다.

▶CRT 모니터

※CRT 모니터의 장점
- 표시 색상수가 많다
- 시야각 제한이 없다
- 잔상이 없다
- 동영상에 강하다
- 가격이 싸다

LCD 모니터는 보는 방향에 따라 화면이 제대로 안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통 시야각이라고 해서 위나 아래, 그리고 좌우에서 120도 이상 빗겨서 바라보면 화면이 제대로 안 보입니다. CRT 모니터는 이런 단점이 없습니다.

LCD 모니터는 액정의 분자적 특성상, 아주 빠른 화면 전환이 일어나는 게임이나 동영상의 경우는 화질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화면을 오래 띄웠다가 다른 화면으로 전환하면 이전 화상 모양이 순간적으로 옅게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CRT 모니터의 색상이 LCD 모니터에 비해 색상 표현이 풍부하다고 말을 합니다. 이런 이유로 그래픽 디자이너들은 LCD 모니터보다 CRT 모니터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LCD 모니터의 이런 사항들은 기술적으로 차차 극복되어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CRT 모니터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가격이 싸다는 것입니다.



[ 참고] 완전평면 모니터
CRT 모니터를 선택하셨다면, 완전평면 모니터를 살까 아니면 그냥 약간 볼록한 일반 모니터를 살까하는 고민을 하게 되실 겁니다.
완전평면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잘 아시는 LG의 Flatron이나 삼성의 Dynaflat, 혹은 Sony의 FD Trinitron, 그리고 NEC-Mistubishi의 Diamondtron 정도가 그 중 유명한 완전평면 기술들입니다. 이런 완전평면 기술들은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가격적인 면도 있고, 기술적인 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겉표면이 완전평면인 것만큼은 동일합니다.
일반 모니터와 완전평면 모니터의 차이는 화면의 반사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 볼록이 모니터들이 주변의 빛들을 볼록거울처럼 모아서 화면을 보는 사용자에게 모아 보내는 경향이 있다면, 완전평면 모니터들은 화면 구조상 사용자에게 쏘는 반사가 적은 게 사실입니다. 이런 관점으로 볼 때, 장시간 작업을 하시는 분들께는 완전평면 모니터를 권하는 추세입니다.




▶주파수는 이렇게 바꾸세요!
주파수는 비디오카드에서 바꾸어야 합니다. 일부 비디오 카드는 드라이버 버전에 따라 지원이 안될 수 있으니 새로운 버전으로 다시 설정한 후 주파수를 바꾸어 주세요.(자세한 조정방법은 컴퓨터나 비디오카드 사용설명서를 참조 하세요)

▶해상도는 이렇게 바꾸세요!
윈도95(98) : 제어판 -> 디스플레이 -> 설정에서 변경하세요.
윈도3.1 : 비디오카드에서 제공되는 VGA Utility를 이용하여 해상도와 색상을 변경하세요.
(기타 자세한 설정방법은 비디오카드 회사로 문의하세요)

▶절전기능은 이렇게 사용 하세요!
윈도98se : 화면보호기 설정이나 컴퓨터의 BIOS SETUP에서 설정하세요.
(윈도 또는 컴퓨터 사용설명서를 참조하세요)

▶화면이 안나오거나 전원이 안들어올 때..
전원코드를 다시 잘 연결해 주세요.
화면에 "케이블연결확인" 메세지가 나오면 컴퓨터 연결 케이블을 다시 잘 연결해 주세요.
전원이 들어오는 상태이면 컴퓨터를 다시 부팅하여 처음화면이 나타나는지 확인하여 처음 화면이 나오면 다른 방법(윈도98의 안전모드)으로 부팅한 후 비디오카드에서 주파수를 변경하여 주세요.
"입력신호범위초과" 메세지가 나오는 것은 비디오카드에서 나오는 신호가 모니터의 최대 해상도 및 최대 주파수를 초과하였을 때 발생됩니다. 이때는 최대 해상도 및 주파수를 모니터의 성능에 맞게 설정해 주세요.
화면에 영상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전원표시등이 0.5초 또는 1초 간격으로 깜빡이는 것은 절전기능이 동작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마우스나 키보드의 아무키나 누르면 다시 화면이 켜집니다.

▶화면이 떨릴때...
주파수가 인터레이스 모드(수직 주파수 : 43Hz, 87Hz(i) 등)인지 확인 하세요.
만약 인터레이스 모드라면 비디오카드의 사용설명서를 참조하여 수직주파수를 넌인터레이스 모드로 변경하여 주세요.
주위에 전원 어댑터, 스피커, 고압선 등 자력이 있는 제품이 있으면 멀리 피해 주세요.
전원 문제로 특정시간대나 특정장비 사용시 화면이 떨릴 수 있습니다. 사용전압이 안정적인지 확인하세요.

▶색상이 이상하게 나온다면...
비디오카드가 제대로 설정되었는지 확인 하세요.
화면전체가 한가지 색상으로 보이거나 특정색상(파랑, 빨강 또는 녹색)이 안나오는 경우에는 컴퓨터 연결 케이블을 다시 잘 연결하시고 컴퓨터의 비디오카드를 다시 확실하게 끼워 주세요.
프로그램 실행 후 프로그램간의 충돌로 색상이 이상해지면 컴퓨터를 다시 부팅하세요.

▶갑자기 화면 위치가 바뀌거나 한쪽으로 치우칠 때..
해상도나 주파수가 모니터에 맞게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비디오카드나 드라이버를 바꾼 후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OSD를 이용하여 화면의
위치나 모양을 다시 조정하세요.

▶초점이 흐리거나 화면조정이 안될 때..
해상도나 주파수가 모니터에 맞게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화면이 부분적으로 얼룩질 때...
OSD의 화면 얼룩제거를 동작시키세요.
주위에 전원 어댑터, 스피커, 고압선 등 자력이 있는 물건이 있으면 멀리 피해 주세요.
지구 자계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모니터의 화면을 동쪽으로 향하도록 설치하세요.

▶LED가 깜빡이고 화면이 나오지 않을 때...
사용 주파수가 모니터에 맞게 설정 되었는지 확인 하세요.

▶색상이 16색으로만 나오는 경우...
윈도의 색상 설정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세요.
윈도98 : 제어판 -> 디스플레이 -> 설정에서 색상을 다시 설정하세요.

비디오카드를 교체한 경우 비디오카드의 드라이버에 맞게 다시 설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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