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가 올해 말까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외 IT 매체 wccftech는 한 반도체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채굴 수요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12월까지 지포스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는 채굴 산업의 강한 수요로 인해 지난 6개월간 GPU 가격이 25%나 올랐음을 언급했으며, 글로벌 DRAM 공급량 부족 문제와 중국 정부의 채굴 제한 정책의 영향으로 오는 12월부터는 채굴장의 그래픽카드 수요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채굴 산업의 강한 수요는 GPU를 활용한 이더리움 채굴이 원인인데, ASIC를 사용해 채굴해야만 하는 비트코인(Bitcoin)과 달리 이더리움(Ethereum)은 GPU만으로 채굴이 가능해 채굴 산업의 그래픽카드 수요를 견조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더리움의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한 탓에 수익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고, 전 세계 정부의 단속 정책이 잇따르면서 시장이 침체되고 있기에, 불리한 채굴 시장 상황이 수요 감소를 이끌고 결국 그래픽카드 가격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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