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데온 시리즈의 하이엔드 신제품 ‘VEGA(베가)64/56’ 시리즈가 정식으로 출시된 가운데 엔비디아가 이를 견제할 신모델을 내놓는다는 소문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전한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지포스 GTX1070 보다 성능이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 라데온 VEGA56 그래픽카드를 견제하고자 새롭게 GTX1070 Ti를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GTX1070 Ti는 기존 GTX1070에 사용된 1,920개의 쿠다 코어 수보다 약 20% 늘어난 2,304개의 쿠다 코어를 지닐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여타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GDDR5 메모리를 쓸지 아니면 새로운 GDDR5X 메모리를 채택할지는 미지수다.

스펙만으로 봤을 때 기존 GTX1070과 GTX1080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이는 이 제품에 대해 아직까지 엔비디아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이지만, 적지 않은 가격 차이가 나는 두 제품 간의 간극을 메울 신제품이 나올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다.

아울러 이번 루머가 단순한 소문이 아님을 뒷받침할만한 사진 자료도 나왔는데, 완제품 PC의 제원이 담긴 해당 사진에 ASUS의 GTX1070 Ti STRIX O8G 모델이 그래픽카드 제원으로 등장해 심증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부터 새로운 아키텍처인 볼타(Volta) 그래픽카드로 전환할 예정인 엔비디아가 조만간 현세대 파스칼 아키텍처를 사용한 마지막 신제품으로 GTX1070 Ti를 내놓을 것인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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