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8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 커피레이크를 지원할 300시리즈 메인보드에 대한 로드맵이 유출됐다.

다음 달 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는 기존 100/200 시리즈 메인보드와 같은 LGA1151 소켓을 사용하지만, 전원 설계 규격 차이로 인해 기존 메인보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때문에 컴퓨팅 관련 업계에서는 커피레이크 프로세서에 대응하는 새로운 300시리즈 메인보드의 종류와 출시 일정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번에 새 로드맵 자료가 유출되면서 이런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유출된 로드맵 자료에 따르면 새 프로세서와 함께 가장 먼저 출시되는 것은 하이엔드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Z370 메인보드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내년 초부터는 나머지 메인보드 라인업이 일제히 공개되는데, 보급형으로 H310이 등장해 지금의 H110을 대체하고, 메인스트림 시장은 H370이 출시돼 지금의 H270을 대체하게 된다.

아울러 비즈니스용 B250의 후속은 B350이 아닌 B360으로 명명됐다. 이는 경쟁사인 AMD가 B350 메인보드 칩셋 명을 선점했기 때문에 기존 X50이라는 시리즈명 대신 X60 시리즈로 노선을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Z370 후속으로 내년 하반기에 Z390이라는 새로운 칩셋이 예정된 점도 눈에 띄는데, 이번 Z370에서는 카비레이크 기반 PCH를 사용하고, 내년 출시될 메인보드부터 커피레이크 기반 PCH를 채택하는 까닭에 실질적인 하이엔드 메인보드의 계보를 이을 Z390을 별도로 출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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