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CBT는 게임 콘텐츠에 대한 유저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제 라이브 서비스 환경과 동일하게 24시간 서버를 오픈했다. 또한 매주 정기점검을 통해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는 등 라이브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검증도 함께한다.
지난 2014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타이탄폴’ 시리즈는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하고 EA에서 유통하고 있는 FPS로, 인간형 거대 로봇 ‘타이탄’ 을 활용한 역동적인 전투가 전 세계 게임 유저들의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타이탄폴온라인>은 <서든어택> 이후 국내 FPS 게임 시장에서 힘을 잃어가고 있는 넥슨이 반격을 위해 ‘타이탄폴’ 에 한국 온라인게임이라는 DNA를 가미해 만들어낸 회심의 카드다.
상하좌우 3차원 전투에 거대 로봇까지
<타이탄폴온라인>이 게임 유저들에게 어필하는 매력은 단연 전투다. 원작에서 선보인 바 있는 조준 사격과 전력 질주, 그리고 이단 점프, 여기에 벽을 타고 내달리는 액션까지 더한 전투는 역동적인 입체감을 자랑한다. 이런 특징은 단순히 땅 위에서 조준 실력과 반응 속도로 싸우던 고전적인 밀리터리 FPS와 확실히 차별화된 요소다.
또한 전략적 활용도가 높은 ‘타이탄’은 게임의 정체성 그 자체다. 우주에서 지상으로 투하된 거대 로봇 타이탄은 막강한 방호력과 화력을 자랑해 아군을 보호한다. 탑승과 탈출, 스킬 사용 등 타이탄과 관련한 모든 연출이 게임의 백미다. 유년시절 열광했던 로봇 애니메이션을 어른스럽게 리메이크한 것 같다는 평가다.
화려한 액션과 로봇이라는 조합만으로도 눈이 즐겁지만 속도감도 <타이탄폴온라인>의 특징이다. 유닛의 기동성에 따라 카메라의 이동속도가 높고,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전투는 매번 숨 가쁘게 진행되는 편이다.
‘타이탄폴’에 ‘온라인’ 이 추가되면?
<타이탄폴온라인>은 원작을 계승하면서 없던 요소들을 추가하며 원작 팬과 신규 유저를 아우르는 현지화에 힘을 쏟고 있다. 원작이 성간 제조 기업(IMC)와 저항군(MILITIA)의 치열한 싸움을 다룬 것과 달리 <타이탄폴온라인>은 TALOS라고 불리는 행성 환경 통제 시스템이라는 공공의 적에 맞서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게임모드는 ‘팀데스매치’, ‘소모전’, ‘최후의 타이탄’ 등 원작의 인기 모드를 구현했으며, ‘폭파모드’로 대표되는 국산 FPS의 인기 코드를 잊지 않았다. 여기에 ‘훈련모드’를 통해 ‘타이탄폴’ 시리즈의 다채로운 액션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이번 CBT에서 원작 파일럿들과 다르게 개성 있는 군장으로 꾸민 오리지널 파일럿 4명(아이언, 스타시커, 할로우, 프리처)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원작의 타이탄 3종(아틀라스, 오우거, 스트라이더)과 함께 ‘디스트로이어’가 추가됐다. 디스트로이어는 미사일 12발을 발사할 수 있고, 충전 시간에 비례하여 대미지가 증가하는 차지캐논으로 무장했다. 타이탄에 이어 보다 다양해진 파일럿은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해 유저의 플레이타임을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