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9월호(통권 32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가성비가 우선되는 PC방 그래픽카드 시장은 다양한 제조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메인스트림 시장으로 분류된다. 적절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의 절충점을 찾는 고객층이 몰리는 이 시장은 그래픽카드 업계에서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곳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각 그래픽카드 제조사가 느끼는 메인스트림 시장의 무게감은 매우 특별한데,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는 ASUS 역시 이런 메인스트림 시장을 위해 PH, EX, DUAL 3종의 라인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략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세 라인업 모두 저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어 절대적인 우위를 논하기는 어렵지만, PC방 상품성 측면에서만큼은 성능보다 가격에 초점을 맞춘 PH 시리즈가 좀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지금부터 PC방 선호도가 높은 ‘ASUS PH 지포스 GTX1060 D5 3GB(이하 ASUS PH GTX1060)’ 제품을 살펴보고 ASUS가 지향하는 가성비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알아보자.

가성비가 돋보이는 작지만 알찬 구성
ASUS PH GTX1060은 길이 18.3cm, 넓이 12.1cm의 아담한 크기로 만들어져 케이스 크기에 따른 호환성이 우수한 제품이다. 3.8cm 두께로 두 개의 PCI 슬롯을 차지하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PC방용 케이스나 시스템 책상과의 호환성에는 전혀 문제 되지 않으며, 입력단자로 DVI 1개, HDMI 2.0 2개, Display Port 2개를 갖춰 고해상도 및 고주사율 모니터는 물론 다중 모니터 구성에도 문제없이 대응한다.

내구성을 강화한 부품 구성도 돋보인다. ASUS의 깐깐한 품질 규격인 Super Alloy Power II를 만족하는 부품을 사용해 전력 손실은 줄이고 효율성은 향상시키는 한편, 제품에서 발생되는 발열을 이전 대비 약 50% 낮춘 최신 설계를 적용해 싱글팬 구성만으로도 충분한 냉각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싱글팬 자체도 내구성 높은 듀얼 볼 베어링 구조의 쿨링팬을 채택해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찰에 의한 소음도 줄여 한층 정숙한 게임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오버워치>는 물론 <배틀그라운드>에서도 충분한 성능
레퍼런스 가이드에 따라 기본 코어 클럭 1,506MHz, 부스트 클럭 1,708MHz로 동작하는 ASUS PH GTX1060 그래픽카드는 3GB 용량의 GDDR5(192bit/8,008MHz) 메모리를 채택해 칩셋 제조사 엔비디아가 의도했던 제품 본연의 성능을 충실히 끌어내고 있다. 전력 소비량 또한 많지 않아 외부 보조전원은 6핀 포트 1개만 사용된다.

이런 ASUS PH GTX1060 3GB의 우수한 성능은 벤치마크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그래픽카드 벤치마크 툴인 3DMark Fire Strike에서는 기본 12,117점, 익스트림 5,649점, 울트라 2,677점을 기록, 동급 레퍼런스 제품에 준하는 우수한 게임 성능을 나타냈으며 그래픽카드 사용량에 따른 온도 변화에서도 아이들 시 56도, 풀로드 시 75도에 머물며 싱글팬 구성으로는 매우 준수한 냉각 성능을 뽐냈다.

실제 PC방 적합성을 가늠할 수 있는 게임테스트에서도 ASUS PH GTX1060 3GB는 좋은 결과를 냈다. 매우 높음 옵션으로 진행한 <오버워치> 구동 테스트에서 평균 약 130프레임을 유지한 채 과부하가 걸리는 난전에서도 95프레임 이하로는 밑돌지 않는 모습을 보여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와 함께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적화가 덜 돼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배틀그라운드>에서도 중간 옵션으로 평균 57프레임을, 심지어 울트라 옵션에서도 평균 38프레임 정도를 기록해 게임을 즐기는데 충분한 성능임을 입증했다.

100% 자동 제조, 3년 무상 서비스로 신뢰성 더해
보급형 PH 시리즈의 정체성이 충실히 반영된 ASUS PH GTX1060 3GB 제품은 레퍼런스 설계를 기반으로 안정성과 내구성을 유지한 채 가격적인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춰 PC방 상품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여기에 더해 전 제조 과정을 100% 자동화한 AUTO-EXTREME 기술로 불량률을 현저히 낮춘 점이나, 양질의 부품만을 사용함으로써 내구성을 높인 점, 그리고 3년이란 넉넉한 서비스 기간을 보증한다는 점 등 PC방이 반길만한 요소도 두루 갖췄다. 최근 <배틀그라운드>로 비중이 커진 고성능 그래픽카드 선택으로 고민하는 PC방이라면 이 제품을 주목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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