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C방은 점유율 순위를 두고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의 불꽃 튀는 열전이 한창 진행 중이다.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가는 <배틀그라운드>와 이를 막아내려는 <오버워치>의 경쟁구도는 흡사 물고 물리는 스포츠 경기를 보는 듯하다.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의 경쟁이 스포츠라면 ‘배그팀’과 ‘옵치팀’의 연고지는 어디일까? 통계 데이터를 따르면 ‘배그팀’의 홈그라운드는 서울, ‘옵치팀’은 부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가 제공한 그래프를 보면 <배틀그라운드>의 지역별 PC방 이용시간은 서울/경기 수도권에서 <오버워치>를 앞서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서울에서의 인기가 <오버워치>를 압도한다.

8월 31일자 기록을 보면 <배틀그라운드>의 서울지역 PC방 이용시간이 부산과 1만 시간에 육박하는 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한 경기지역에서의 차이도 약 2천 시간에 이른다.

반면 <오버워치>는 <배틀그라운드>에 비해 서울/경기권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방 대도시에서의 인기가 뜨거운 편이다. <오버워치>의 인기 캐릭터 D.VA가 부산 출신이라는 설정이 반영되기라도 한 듯 특히 부산/경남에서의 지지도가 상당히 높다.

부산에서만 2만 시간에 가까운 PC방 이용시간 격차를 벌려 <배틀그라운드>를 눌렀고, 경남에서는 5천 시간 이상으로 따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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