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가 데스매치와 팀데스매치를 본서버에 적용하고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8월 30일 <오버워치>는 1.14.1.2 패치를 통해 아케이드에 새로운 게임 모드 데스매치와 팀데스매치를 본서버에 적용했다.

데스매치는 8인의 유저가 서로 격돌하는 모드로, 한 유저가 20점을 득점하면 종료된다. 적에게 결정타를 적중시키면 1점을 획득하며, 추락 등 환경요인으로 사망하거나 자신에게 피해를 입혀 사망하면 1점을 잃는다.

팀 데스매치는 4인으로 구성된 두 팀이 격돌하는 모드로, 한 팀이 30점을 득점하면 종료된다. 적에게 결정타를 적중시키면 1점을 획득하며, 추락 등 환경요인으로 사망하거나 자신에게 피해를 입혀 사망하면 1점을 잃는다. 단, 유저가 부활하기 전에 기술로 부활에 성공하면, 부활시킨 영웅 수만큼 적 팀의 점수가 차감된다.

맵은 두 모드 모두 기존 맵의 특정 지역을 막고 일부 변경 사항을 적용해 활용하는데, 검은 숲, 카스티요, 탐사기지: 남극, 네크로폴리스는 팀 데스매치 전용으로 운용된다. 또한, 탈론 요원 위도우메이커의 스토리와 연결되는 ‘샤토 기야르’라는 새로운 데스매치 전용 맵도 추가됐다.

이번 데스매치 모드는 기존 빠른 대전보다 맵의 공간이 극단적으로 좁아지고 이동 루트가 짧아져 빠른 진행과 강력한 화력전이 가능해졌다. 덩달아 대전 중 집중도도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팀 데스매치의 팀원수가 4명이라 3명이 함께 참가할 경우 양 팀의 전력 밸런스가 이전보다 더 크게 훼손되고 좁아진 맵 크기와 맞물려 전술 혹은 팀웍에 의한 전력 보완이 사실상 부족해진다는 단점도 있다. 무엇보다 8인 데스매치에서는 디바와 시메트라 같이 순간 데미지가 낮은 영웅들은 상대적으로 역할론이 옅어져 영웅 선택폭이 좁아진다는 단점은 추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인다.

이번 데스매치 모드가 대전 선택 기준에 어떻게 정착될지, 또 밸런스 문제에 대한 어떤 해법이 제시될지에 따라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PC방 점유율 추이에 다시 한 번 볕이 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