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스팀(Steam)에서 동시접속자 순위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팀 통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87만 명을 기록하며 84만 명을 기록한 <도타2>를 추월했다. 3위인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와는 30만 명 이상의 차이다.

이는 국산 게임 사상 최초의 기록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도타2>는 3년 동안 1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고, <카운터스트라이크>는 온라인 FPS 부분에서 독보적인 규모를 자랑해온 기라성 같은 게임들이다.

또한 <배틀그라운드>는 정식 서비스 버전도 아닌 얼리억세스 단계로, 출시 5개월 남짓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한편, <배틀그라운드>의 상승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개발사 블루홀이 시장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소프트(MS)와 손잡고 콘솔시장 공략에 나선다. MS와 <배틀그라운드>의 콘솔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콘솔버전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술 지원을 받는다.

카카오게임즈와는 한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국내 정식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팀 서비스만으로도 게임트릭스 기준 인기 순위 3위에 오른 <배틀그라운드>가 점유율 상승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연일 새로운 기록을 써나가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의 위상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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