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발소리와 총소리 등으로 적의 위치를 가늠하는 ‘사운드 플레이’ 비중 높아
가상 7.1채널 헤드셋, 소리나는 방향 알려주는 ASUS 소닉 레이더 기술에 높은 관심

아이템을 습득하는 것 못지않게 적을 먼저 탐지하고 발견하는 탐색 행위의 비중이 높은 <배틀그라운드>는 100대 1의 경쟁에서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만큼, 더 많은 적을 죽이는 것이 우선인 일반 FPS 게임과 달리 적재적소에서 은폐하거나 적의 움직임을 고려해 몰래 이동하는 등 게임의 전반적인 운영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런 게임 운영을 좀 더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서는 적보다 먼저 상대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적의 발소리나 총의 격발음, 건물 외벽에 총알이 착탄되는 소리 같은 작은 단서만으로 적의 위치를 알아내는 ‘사운드 플레이’가 게임 유저들 사이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줄여서 ‘사플’이라고도 불리는 이런 플레이 방식은 그 특성상 공간 전체로 소리가 분산되는 스피커보다는 작은 소리까지 세밀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귀에 집중되는 헤드셋이 훨씬 유리하다. 때문에 많은 <배틀그라운드> 유저들은 성능 좋은 헤드셋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게임 유저들의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공간감을 높여 소리의 방향성 식별이 유리한 다채널 헤드셋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여러 개의 유닛이 탑재된 고가의 헤드셋이라면 좋겠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으며 가상 7.1채널 제품만으로도 단순 스테레오 2채널 헤드셋보다는 훨씬 효과가 좋다는 것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중론이다.
▲ <배틀그라운드> 공식 커뮤니티에서 가성비로 통하는 MAXTILL TRON G5100(좌)과
중저가 모델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로지텍 G430(우)

한편,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시각화해주는 ASUS 소닉 레이더 기술도 <배틀그라운드>의 인기와 더불어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게임 화면에 레이더를 겹쳐놓고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시각화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 기능은 ASUS의 고가 헤드셋 라인업에만 제공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ASUS XONAR 시리즈 사운드카드에 눈 돌리는 유저도 적지 않다.

이런 트렌드는 <배틀그라운드> 유저들이 원하는 바를 내포하고 있는 만큼 고객 만족도 즉, 경쟁력과 직결될 수 있으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상권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므로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7.1채널 헤드셋을 마련하거나, 매장 홍보의 일환으로 ASUS의 소닉 레이더 기능을 갖춘 XONAR 사운드카드를 설치하는 것도 시도해 볼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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