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차기 프로세서로 예고한 8세대 커피레이크의 성능 향상 폭에 대한 정보가 유출됐다.

이번 정보는 인텔이 중국 내 유통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비공개 교육에서의 슬라이드 자료가 유출되면서 알려졌는데, 전 라인업에 물리 코어 수를 늘린 8세대 커피레이크는 멀티 쓰레드 성능에서 눈에 띄는 향상 폭을 보여준다.

새로운 8세대 커피레이크는 전 라인업에 물리 코어를 2개 더 추가했는데, 하이퍼쓰레딩 기능 미지원으로 4C/4T 구조였던 i5 시리즈는 6C/6T 형태로 변경됐으며, 하이퍼쓰레딩을 지원해 4C/8T 구조로 이뤄졌던 i7 라인업은 6C/12T 구성으로 재편됐다. 마지막으로 하이퍼쓰레딩 기능 지원으로 2C/4T 구조였던 보급형 i3 라인업은 해당 기능이 빠진 대신 물리 코어가 늘어난 4C/4T 형태로 바뀌었다.

최상위 제품인 i7-8700K(6C/12T)는 7세대 최상위 모델인 i7-7700K(4C/8T) 대비 싱글 성능은 11%가량, 멀티 쓰레드 성능은 51%가량 향상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PC방에서 주목할만한 i5-8400(6C/6T) 제품은 싱글에서 29%, 멀티에서 61%가량 성능 향상이 이뤄진 것으로 소개돼 세대교체로 인한 성능 향상 폭이 적지 않음을 짐작케 한다.

그동안 세대교체 때마다 평균 15% 전후의 싱글 성능 향상만을 이뤄온 인텔이 물리 코어 수를 늘려 비약적으로 멀티 쓰레드를 강화한 커피레이크를 바탕으로 흔들리는 위상을 다시 한번 굳건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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