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블러드코리아(대표 류일영)가 16일 PC방에서 즐기는 VR 스토어 ‘버추얼게이트(VirtualGate)’의 베타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기 무료 공급과 종량제 요금제 등으로 PC방 초기 도입 부담을 없앤 만큼 PC방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AR, VR 시장은 올해 114억 달러(한화 약 13조 51억 원) 규모로 2021년까지 2,150억 달러(한화 약 242조 5천억 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이 113.2%로 향후 4년간 무려 18.9배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반면, 콘텐츠진흥원의 ‘2017 게임이용자 실태 조사’에 따르면 VR을 체험해본 유저의 비율은 16% 수준에 머무는 등 시장 활성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아직 VR 기기의 구매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고 보급이 느리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테크노블러드코리아는 이러한 국내 시장에 버추얼게이트를 통해 저렴하고 접근성이 높은 VR 기기를 PC방에 보급하여 손쉽게 VR을 즐길 수 있게 한다면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한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순차적으로 전국 각지의 PC방에 VR 기기가 설치되고 있으며 최단 기간에 약 1만 개 점포에 배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월부터 전국의 PC방에 버추얼게이트의 VR 체험존이 순차적으로 설치되고 있으며, 8월 말까지 약 500개 점포, 올해 말까지 약 3,000~4,000개 점포에 설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

PC방에서 VR을 즐길 수 있는 버추얼게이트는 국내외 많은 VR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며, 매월 신규 오픈되는 기대작들이 입점을 대기 중이다. 향후 수백 종의 게임과 수천 종의 동영상이 버추얼게이트를 통해 서비스되는 종합 VR 콘텐츠 스토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PC방에서 즐기기 적합한 온라인 대전 형태를 지닌 VR 게임을 비롯하여 버추얼게이트만의 색깔을 지닌 콘텐츠들이 준비 중이다.

많은 영상 콘텐츠들과 함께 게임 콘텐츠들은 ‘종량제’라는 PC방에 익숙한 시간당 과금 모델이 적용될 예정으로, 비싼 패키지를 구매하지 않고도 손쉽고 저렴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8월 중 버추얼게이트 스토어에 먼저 입점하는 콘텐츠들의 라인업도 확대된다.

일리언의 ‘PRETA: VENDETTA RISING’, FAKE EYES의 ‘COLONY AVENGERS’, 아인픽쳐스의 ‘인천상륙작전’ 외 캐주얼게임, YJM의 ‘카트체이서’, 해외 개발사 Mixed Realms의 ‘Sairento VR’과 ALVIOS의 ‘QUI VR’ 등이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동영상은 4개 국어 자막을 지원하는 민트팟 플랫폼과의 계약을 통해 약 300 종의 동영상, VR 리더의 신작 웹드라마 ‘오렌지캔들’을 비롯하여 하이퀄리티 VR 영상의 선두업체인 써틴플로우와 다수의 엔터테인먼트 동영상을 보유하고 있는 두리번(Dooribun) 등의 동영상 입점이 예정되어 있으며, 일본과 해외 동영상도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류일영 대표는 “5월 말 일본 오픈에 이어 한국에서도 버추얼게이트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 앞으로 많은 VR 콘텐츠 제작사에게 활력이 될 수 있는 마켓이 될 것이다. 계획대로 더 많은 유저가 VR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앞으로 VR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킬러콘텐츠가 속속 입점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6일부터 VR존이 설치되는 매장에서는 앞으로 3주간 무상 테스트 쿠폰 등이 배포되며 신규 가입한 모든 유저에게 500VP의 유료 포인트가 제공되어 저렴하게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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