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게이밍 GPU의 막강한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2018 회계연도 2분기 22억 달러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30일까지 집계된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은 총 22억 3천만 달러(한화 약 2조 5,071억 원)로 지난해보다 56%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마진 성장률은 58.4%로 지난해보다 1%p 증가한 것에 그쳤지만, 운영수익은 6억 8,800만 달러(한화 약 7,749억 원)로 지난해 3억 1,700만 달러(한화 약 3,612억 원)보다 117% 가량 증가했으며, 순수익은 5억 8,300만 달러(한화 약 6,643억 원)로 지난해보다 123.4%나 성장했다.

이런 사업 성장은 PC 게이밍 GPU 시장에서의 굳건한 입지에 기인한 것으로 비록 새로운 GPU가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기존 파스칼 기반 지포스 GTX10 시리즈가 꾸준히 인기를 얻으면서 엔비디아의 2분기 수익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해 갑작스런 가상화폐 유행으로 GPU 수요가 급증한 것도 매출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는 차세대 성장 동력원으로 집중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GPU 가속기사업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자율주행차량, 데이터센터, 비주얼 전문가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으며,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은 지난해보다 2.5배가량 매출이 증가해 엔비디아의 새로운 수익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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