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42% “단체 채팅방으로 인한 스트레스 경험 있다”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은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알림(31.2%)”

알바생들도 직장인 만큼이나 단체 채팅방으로 인한 고충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지난 8월 3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알바생과 단체 채팅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719명 중 49.4%에 달하는 응답자가 동료 알바생과 고용주로 구성된 단체 채팅방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고용주를 제외한 동료 알바생으로만 구성된 단체 채팅방이 따로 있다는 응답자도 42%를 차지했으며, 직장인들의 전유물처럼 인식됐던 단체 채팅방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42.1%가 단체 채팅방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했으며, 경험한 적 없는 응답자는 57.9%였다. 특히 단체 채팅방에 온 메시지를 보고도 무시한 적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58.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단체 채팅방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늦은 시간 혹은 근무일이 아닌 날 울리는 알림(31.2%)’ 때문이었으며, 기타 답변으로 ‘타 알바생들과 억지로 친해져야 한다는 부담감(13.9%)’, ‘공개적인 업무 평가 및 지적(13.5%)’, ‘구성원들의 감시(8%)’, ‘기타(33.4%)’ 등이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단체 채팅방을 통해 주로 ‘사업장 내 일정 등 공지사항을 공유(31%)’한다고 답했고, 이어 ‘친목도모(19.9%)’, ‘근무표 등 출퇴근 일정 공유(16%)’, ‘대타구하기(10.2%)’, ‘매출공유(0.6%)’, ‘기타(22.3%)’ 순으로 이어졌다.

많은 PC방에서 일정 등 공지사항 공유, 친목도모, 출퇴근 일정 공유, 대타구하기 등의 목적으로 단체 채팅방을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는 만큼, PC방 업주는 부작용으로 나타난 채팅방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방법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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