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PC방 과금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오는 8월 15일 정식 발매와 함께 PC방 과금이 시작된다. 정식 발매에 앞서 지난 7월 30일부터 한국 PC방에서 시범적으로 사전 접속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기간 중 발생한 접속 장애 및 유저 의견에 따라 일부 수정 작업이 진행되었다. 실제 PC방 사전 접속 첫날부터 사흘간 접속 오류가 발생하는 등 배틀넷 연동 과정에 발생한 문제가 수정되었으며, 1.19 패치에서 발생한 해상도 문제가 수정되는 등 정식 발매에 앞서 각종 문제점들이 확인‧수정되어 왔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기존 <스타크래프트>의 해상도를 4K로 수정해놓은 개정판으로, PC방 프리미엄 혜택으로 초상화 획득을 위한 추가 경험치와 리더보드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PC방에 과금을 할 예정이다.

4,000시간 요금제 기준으로 1시간에 223원이 과금되며, 개인 라이선스 구매자가 PC방에서 접속할 경우에도 PC방 과금이 적용된다. PC방 페이지의 게임 항목에서 제외할 경우 SD 버전으로만 구동된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의 통계 자료를 기준으로 PC방 과금 규모는 연간 150억 원 가량이며, PC방 점유율 및 총사용시간 변화 추이에 따라 이보다 적거나 많아질 수 있다. 이는 PC방 당 평균 연 112만 원 정도의 비용을 추가 지출해야 하는 수준이다.

다만,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PC방 사전 접속 기간 중의 점유율은 3%대 후반으로 전년도 성수기 점유율인 4.5% 전후에 비해 다소 낮게 집계되고 있다. 이는 1.18 패치로 <스타크래프트>가 무료화된 데다가, 접속 오류 및 해상도 문제 등이 다수 발생해 PC방 집객이 크게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현재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PC방 과금 정책을 이중과금 및 이중구매로 인한 게임사 갑질로 규정하고, 지난 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행위로 신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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