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가상현실 기술 업체 VR테크와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월 1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VR테크의 가상현실 솔루션과 워게이밍의 게임 개발 및 시각 효과 구현 관련 노하우를 결합하여 유럽 시장에 선보일 새로운 형태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

VR테크는 ‘시네마 VR(Cinema VR)’, ‘폴리곤VR(PolygonVR)’ 등 위치 기반 가상현실 솔루션에 특화된 전문 개발사다. 2016년 설립됐으며 러시아 대도시의 극장과 쇼핑몰에 20여개 이상의 가상현실 체험 부스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VR테크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17에서 ‘시네마 VR’과 ‘폴리곤VR’의 유럽 최초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VR테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워게이밍 알렉산드르 세쉴린 R&D 운영 디렉터는 “위치 기반 가상현실 기술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은 워게이밍이 투자해야만 할 새로운 가능성의 영역”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가상현실에 대한 인식을 일회성 경험에서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로 발전시키고 고품질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VR테크 유리 크릴로프 대표는 “워게이밍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가상현실 시장의 판도를 바꿀 기회를 얻었다”며 “오프라인 공간과 저작권을 보유한 사업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가상현실 구현을 위한 여정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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