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가 기간 한정 이벤트 ‘하계 스포츠 대회’에 돌입한 가운데 PC방 점유율이 큰 폭으로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오버워치>는 이벤트를 시작한 8월 9일에 점유율 20.26%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약 3%p 늘어난 가파른 상승이다. 또한 점유율 20%대의 성적표는 지난 7월 12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처음이다.

이번 이벤트는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변경된 콘텐츠, 이벤트 기간 동안만 획득 가능한 한정 수집품, 더욱 업그레이드된 ‘루시우볼’ 등이 특징이다. 또한 커뮤니티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이벤트 내용도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결과는 PC방 업계에 긍정적이다. 3월 이후 <오버워치>가 보여준 완만한 하락세를 두고 일부 업주는 ‘숨고르기’로 해석하기도 했지만, 여름 성수기가 시작한 이후에도 숨고르기가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오버워치>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점유율 1위 자리를 두고 <리그오브레전드>와 엎치락뒤치락하던 호적수였지만 올해 초부터 PC방 이용시간에서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었다.

점유율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한 이번 ‘하계 스포츠 대회’ 이벤트는 <오버워치>의 향후 PC방 순위를 가름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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