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매니저 V4, 윈도우 10 최적화에 집중, 최신 프로세서와의 호환성 검증도 마쳐
PC방 관심 높아진 윈 10 보급 앞당길 것

PC방 노하드솔루션 지매니저를 서비스하는 박스소프트가 최적화 노하우를 담은 윈도우 10 부팅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지매니저 V4’ 기반의 윈 10 구동 영상에서는 부팅이 다소 더뎠던 초창기 버전과 달리 윈도우 10에 어느 정도 최적화를 이룬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메인보드 제조사 로고가 나타난 이후부터 윈도우 화면에 진입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30여 초에 불과한 매우 빠른 모습을 보여준다.

동영상 속 환경이 테스트 서버 시스템이고 단일 클라이언트 구성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겠지만, SSD 기반 서버가 아닌 HDD 기반 서버로 이 정도의 성능을 낸다는 것은 꽤나 의미있는 최적화로 볼 수 있다.

또한, 지매니저 측은 본격적인 노하드 기반의 윈도우 10 보급 활성화를 위해 최신 프로세서와의 테스트도 병행 중이라고 밝혔는데,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 카비레이크, AMD 라이젠 플랫폼에서는 이미 윈 10 구동 테스트를 끝낸 상황이며, 조만간 나올 인텔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커피레이크도 국내에 출시되는 대로 추가 테스트를 진행해 호환성 검증을 마칠 계획이다.

한편,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우 10은 기존 윈도우 XP에서 7으로 전환될 때 문제 시 됐던 프로그램 및 게임 구동에 호환성 이슈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멀티코어 활용률이 뛰어나 전환하는 사용자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게임 유저의 경우 DirectX 12 기반의 최신 게임이 늘어남에 따라 윈 10 전환이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스팀 자료에서는 점유율 51.59%를 차지할 정도로 과반이 넘는 유저들이 윈 10 운영체제를 사용 중인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런 윈도우 10은 PC방 보급에서만은 다소 미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안정성과 호환성에 대한 업주들의 우려 섞인 인식과 더불어 업계에 보편화된 노하드솔루션의 지원이 늦어지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지매니저의 사례처럼 여러 노하드 업체들이 꾸준히 최적화를 거듭하고 있고,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멀티 쓰레드를 활용하는 고사양 게임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기에, 향후 노하드솔루션 기반에서 윈 10을 도입하려는 PC방도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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