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DDR 메모리의 핵심부품인 D램 가격이 올 3분기에도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전문 시장 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는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한 D램이 올해 상반기에도 강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PC용 DRAM 모듈의 평균가가 지난 1분기에 약 40% 가량 상승한 24달러를 기록했고, 2분기에는 10% 이상 올라 27달러까지 상승했으며, 6월과 7월 사이에는 또다시 약 4.6% 가량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론 대만 생산 공장에서의 사고로 D램 생산량은 줄어든 반면, 하반기 애플과 삼성 등의 차세대 스마트폰 출시로 D램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한 가운데, 5만 장 가량의 D램 웨이퍼를 손실한 마이크론이 오는 9월 얼마만큼 잃어버린 생산량을 만회할 수 있는지가 관건인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메모리 가격 인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 지난 7월 한 달간 DDR 메모리 가격이 보합세를 보인 국내 시장에서는 더 늦을 경우 가격이 올라 비싼 가격에 구입해야만 하므로 즉시 구입해 사용하거나 가격이 안정화될 몇 년 뒤까지 구입을 미루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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