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커피레이크의 새로운 스펙 자료가 등장했다. 쿼드코어 구성에 하이퍼쓰레딩까지 지원된다는 루머로 상품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던 i3는 결국 하이퍼쓰레딩을 제외함으로써 상위 모델인 i5와 어느 정도 격차를 두게 됐다.

해외 그래픽카드 전문 매체 Videocardz는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인텔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커피레이크 가운데 최상위 제품인 i7-8700K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사진과 함께 i3-8350K, i3-8100의 유출된 스펙 자료를 공개했다.

공식 스펙 시트로 추정되는 해당 자료에서 i3 라인업은 하이퍼쓰레딩이 지원되지 않는 4코어 4쓰레드 구성을 갖춰 6코어6쓰레드 구성의 i5와 등급에 차이를 두고 있으며,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i3-8350K 모델은 91W의 TDP를, 일반 모델인 i3-8100은 65W의 TDP를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코어가 6개로 늘어나 성능 향상이 기대되는 6코어 12쓰레드 구성의 i7-8700K의 실물 모습과 성능 정보를 담은 사진도 공개됐는데, 벤치마크 툴인 CPU-Z의 구동 결과에서 싱글 쓰레드 성능 2,323점을, 멀티 쓰레드 성능에서 기존 코어 i7-7700K보다 4,433점 많은 13,980점을 기록해 향상된 성능을 짐작케 했다.

AMD 라이젠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데 이어 인텔마저 본격적인 경쟁을 위해 전 라인업에 코어를 늘렸기 때문에, 향후 PC방에서 프로세서 선택의 폭은 상당히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이 오는 8월 21일 오전 8시(한국시각 8월 22일 0시)에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힌 커피레이크가 하반기 프로세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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