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8월호(통권 32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여름 신작 가운데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다크어벤저3>가 7월 27일 론칭했다. 오픈형 MMORPG는 아니지만 다양한 모드가 마련된 MORPG라는 측면에서 자동 전투를 활용해 취향별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은 분명 크다. 한국에서만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다크어벤저3>를 살펴봤다.

세 가지 클래스
<다크어벤저3>는 기본적으로 전사(워리어) 케네스, 마법사(위자드) 벨라, 광전사(버서크) 헥터라는 세 가지 클래스의 세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높은 방어력을 앞세운 탱커형 워리어, 방어력은 낮지만 장거리에서 높은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위자드, 높은 데미지와 범위 공격이 가능하지만 접근전만 가능한 버서크 등 취향별로 즐길 수 있게 준비되어 있다.

물론 세 클래스 모두 자동사냥이 가능하도록 밸런스가 맞춰져 있어 육성에 있어서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아이템 및 스킬 습득 구조상 9, 20, 22 등 특정 레벨 구간에서 급격하게 능력이 향상되는 구조 상 스토리 - 모험 - 협동 플레이를 적절히 순환, 반복 플레이해야만 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효율 좋은 사냥터 한 곳에서 반복 사냥을 진행하는 형태가 아니라 일정 구획마다 순환되기 때문에 플레이타임이 긴 편이다.

액션의 핵심은 분노 스킬
‘액션의 끝을 경험하라’는 슬로건을 내건 <다크어벤저3>는 화려한 액션이 강점이다. 6개 버튼으로 구성된 스킬은 연계 스킬과 그 강화 정도에 따라 위력은 물론 시각적 효과도 크게 달라진다.


하지만 <다크어벤저3>의 핵심은 분노 스킬이다. 대상을 상대로 강력한 콤보 스킬을 발동하기도, 소울링크로 정신과 육체를 지배해 탑승해 전투를 할 수도, 적의 무기를 탈취해 해당 전용 스킬을 이용할 수도, 강력한 한 방을 날릴 수도 있다. 이는 자동 전투로 운용 중에도 분노 스킬 아이콘이 뜰 때 이를 클릭해주면 바로 스킬이 발동되기 때문에 적시적소에 결정타를 날려주는 재미가 크다.


사실 너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스킬들을 준비한 것은 역설적으로 수동 조작보다 자동 사냥이 훨씬 수월하다. 비록 회피나 거리 조절 등에 핸디캡이 있다고는 하나 연계 스킬 등을 지속적으로 발동시킨다는 점에서 자동 사냥에 좀 더 적합하다.

다양한 모드로 자동 사냥도 취향대로
<다크어벤저3>는 오픈월드 MMORPG는 아니지만 다양한 모드를 마련해놨기 때문에 사실상 매우 자유롭게 원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스토리 모드, 파밍 및 레벨링을 위한 모험 모드, 그리고 목표 도전을 위한 요일 던전과 무한의 탑 등이 있으며, 협동 플레이로는 2인 파티와 4인 레이드가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대전 모드가 있어 다른 유저와 랭킹전을 치를 수도 있다.

컨트롤이 중요한 대전 모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동 사냥이 유효하기 때문에 유저의 취향에 따라, 또는 필요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하는 모드에서 자동 사냥을 설정하면 된다. 무엇보다 만능인 곳은 없다. 스토리와 모험은 레벨링과 던전 열쇠를 교차적으로 얻기 때문에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며, 요일 던전 및 협동 모드는 횟수 제한이 있는 대신 보상이 좋기 때문에 일정 시간 단위의 반복 형태를 갖게 된다.

높은 사양과 퀄리티, 다중 실행에 PC 사양 중요해
최근 블루스택, 녹스, 미뮤 등 앱플레이어들이 최신 패치를 통해 안정성과 요구사양을 크게 개선했으며, 다중 실행에 보다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개선해 PC방에서의 총 이용시간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다크어벤저3>는 권장사양으로 갤럭시 S6를 요구한다. 이는 모바일게임으로는 최고 수준에 해당되는 것으로, 갤럭시 S5를 권장사양으로 요구하는 <리니지2 레볼루션>보다 사양이 높다. PC 사양이 모바일 디바이스보다 성능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앱플레이어 구동에 문제가 없지만, <오버워치>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와 같이 고사양 온라인게임과 함께 구동할 때는 좀 더 사양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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