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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프리미엄 게이밍 기어 브랜드, 커세어

月刊 아이러브PC방 8월호(통권 32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17년 08월 20일 일요일 김종수 기자 itman@ilovepcbang.com

글로벌 게이밍 기어 명가와 국내 베테랑의 만남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커세어는 지난 1994년에 설립된 오랜 전통의 하드웨어 전문 제조사다. ‘성능(Performance)’과 ‘열성 팬(Enthusiast)’이라는 두 단어로 대변되는 철학을 바탕으로 품질 향상에 꾸준히 노력해 온 커세어는 현재 세계 60여 개국에 PC 부품 및 게이밍 기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유수의 글로벌 게임단들과의 스폰서십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기존 국내 유통사와 협력해 일부 제품만을 공급해 오던 커세어는 지난 2015년 10월 한국지사 커세어코리아를 설립하고 박재천 지사장을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국내 비즈니스에 돌입했다.

커세어코리아의 수장이자 한국 및 홍콩 지부를 총괄하고 있는 박재천 지사장은 동종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오랜 경력의 베테랑이다. PC방 주변기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G1 마우스가 PC방에서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에 로지텍코리아에서 10년간 지사장을 역임했으며, 이어 덴마크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 스틸시리즈의 한국 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스틸시리즈 PC방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PC방 시장을 겨냥한 스틸시리즈 ‘라이벌 100’ 마우스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도 했다.

▲ 커세어코리아 박재천 지사장

“매출 비중 낮은 PC방, 중요도는 절대 낮지 않다”
고성능 메모리를 비롯해 케이스, 파워서플라이, 쿨링 솔루션,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 등 다양한 부품과 주변기기를 공급하는 커세어에 있어 게이밍 기어만 접점이 있는 PC방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도 박재천 지사장은 PC방의 중요도를 결코 낮게 보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최신 PC 및 주변기기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PC방이기에 제품 개발에 있어 PC방을 떼어 놓고 생각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이유다.

과거 신제품 개발에 앞서 PC방 피드백을 수집하기 위해 발품을 팔며 약 50여 개 PC방 업주들과 직접 만나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는 박재천 지사장은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PC방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누구보다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었다.

이런 그의 신념은 새롭게 출시된 커세어 K68 기계식 키보드에도 오롯이 투영돼 있다. IP32 등급 방수방진 설계로 PC방에서 흔히 발생하는 과자부스러기의 침투나 음료 유입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K68은 적축 모델만 공급되는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PC방 시장 규모가 큰 중국과 한국에 한정해 PC방 선호도가 높은 청축 모델을 추가로 투입했다. 특히 국내 모델에는 PC방의 경우 사용빈도가 낮은 손목 받침대를 배제함으로써 가격적인 메리트가 더욱 높아졌는데, 이는 PC방 시장을 염두에 둔 박 지사장의 의견이 본사의 제품 기획 단계부터 적극 반영된 결과다.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로 PC방에 다가설 것
최고급 브랜드에 속하는 커세어는 제품을 생산할 때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부품 원가가 상승하고 최종 소비자 가격 또한 높게 책정돼 PC방에 널리 보급되지는 않은 상태다. 부진한 보급률을 높이고자 PC방 눈높이에 꼭 맞는 신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커세어는 제품이 사용하기에 쉬운지, 유지 보수는 수월한지, 가격은 합리적인지 등 PC방 업주가 고민할만한 내용을 토대로 탄생한 이번 K68 기계식 키보드를 시작으로 점차 PC방에 특화된 게이밍 기어 제품을 좀 더 다양하게 늘려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PC방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AS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PC방 집객에 도움이 될 만한 홍보물이나 게임대회와 같은 대규모 마케팅 이벤트에도 고심하고 있는 박재천 지사장은 궁극적으로 커세어의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총망라한 ‘커세어존’을 PC방에 구축함으로써 호기심 많은 유저들을 프리미엄 PC방으로 이끄는 동시에 PC방과 상생하는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로 PC방에 다가서겠다는 커세어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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