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유저들을 빠르게 흡수 중인 <배틀그라운드>가 드디어 <서든어택>을 제쳤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 기준 <배틀그라운드>는 점유율 5.45%로, <서든어택>을 0.19%p 차이로 따돌리고 PC방 순위 4위에 등극했다.

<서든어택>은 106주 연속 PC방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장수 FPS 게임으로, <오버워치>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3>와 함께 탄탄하게 BIG 3를 유지해 왔고, <오버워치> 출시 이후에도 BIG 4를 형성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해 왔다.

하지만 <배틀그라운드>가 <서든어택>을 밀어내고 4위를 차지하면서 이제 PC방 게임 순위는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피파온라인3>, <배틀그라운드>, <서든어택>으로 이어지는 BIG 5로 전환됐다. BIG 5와 그 아래 순위의 게임은 상당한 점유율 차이를 보인다.

이 같은 <배틀그라운드>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배틀그라운드>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는 PC방이 생각보다 적었지만, 최근 메모리를 8GB에서 16GB로 전환하는 등 <배틀그라운드>를 원활하게 구동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질 만큼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

다만, 오랜 기간 동안 흥행을 이어온 <서든어택>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며, PC방 점유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노하우도 착실히 쌓여있다. <배틀그라운드>의 상승곡선이 주춤해질 경우에는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배틀그라운드> 행보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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