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백신 프로그램 개발사 카스퍼스키랩이 무료 버전인 ‘카스퍼스키 프리’의 글로벌 출시를 알렸다.

‘카스퍼스키 프리’는 유료로 제공되는 카스퍼스키 백신에서 악성코드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는 기능과 시스템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능 두 가지만을 남기고 다기기 지원, 개인정보 보호, 금융 서비스 보안, 보호자 통제, 기술 지원 등의 추가 기능을 덜어낸 무료 버전이다.

지난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그리고 일부 유럽 국가들에서 성공적으로 시범 서비스를 마친 ‘카스퍼스키 프리’는 개발사 카스퍼스키랩이 창립 20주년을 맞는 7월 25일부터 글로벌 배포에 돌입했으며, 순차적으로 배포 국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카스퍼스키랩은 이번에 배포되는 무료 버전이 성능에서 차별화된 유료 버전과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유료 백신 구입을 꺼리는 컴퓨터 사용자에게 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그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엔진을 학습시켜 모든 사용자에게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는 오는 10월 12일 일본과 함께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인데, 최근 한글 도움말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공식 한글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