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의 노하드솔루션 서버를 겨냥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어 PC방 업주들은 보안 업데이트를 통해 노하드 서버의 운영체제와 주요 프로그램들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랩은 최근 PC방 노하드 서버를 이용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발견되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안랩은 공격자가 노하드 서버의 관리자 계정에 접근하면 모든 PC방의 클라이언트 PC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보안이 취약한 PC방의 노하드 서버가 주로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각종 소프트웨어 및 운영체제의 최신 업데이트를 관리하지 않아 보안에 취약해진 PC방의 노하드 서버가 주요 공격 대상이라는 것이다.

만약 해당 악성코드에 노하드 서버가 감염되면 공격자는 C&C 서버(공격자가 악성코드를 원격 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서버)에 접속을 시도하고, 사용자 PC에서 사행성 도박과 관련된 기록들을 모니터링 한다. 안랩은 공격자가 이를 통해 사용자 계정, 게임 머니 탈취 등 추가적인 금전 피해를 일으킬 목적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PC방 업주들은 평소에도 노하드 서버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이며, 안랩은 V3 제품군을 통해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