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상대적으로 순위 변화가 정체 상태에 놓인 최상위권 BIG 4 게임들은 <배틀그라운드>의 등장 여부와 상관없이 요지부동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으로 이어지는 BIG 4는 앞으로도 한동안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그 이하의 순위에서는 그야말로 대격변이다. 무료로 전환된 <스타크래프트>는 여전히 TOP 10에 머물고 있지만 점유율이 소폭 하락해 하루가 다르게 순위가 뒤바뀌고 있다. 첫날 6위 랭크된 <배틀그라운드>는 다크호스답게 5위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히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변수는 방학이면 순위가 크게 오르는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다. 일부 초중고교가 방학에 돌입하면서 10위 안팎에서 머물러 있던 <메이플스토리>가 5위권까지 올라섰다. 자연스럽게 <던전앤파이터> 등 다른 게임들은 순위가 한 단계씩 내려갔다. 두 게임은 여름 성수기 동안 다양한 PC방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어 점유율 변화 여지가 크다.
여기에 더해 강령술사를 추가한 <디아블로3>와 <배틀그라운드>의 등장으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게임들이 나타났다. 무엇보다 엔씨소프트의 간판 MMORPG들이 TOP 10 내에서 완전히 실종될 위기다.
7월 13일자 순위에서 엔씨소프트의 MMORPG 중 <블레이드앤소울>만이 간신히 10위에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다. 하지만 바로 밑에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에 사상 처음으로 엔씨소프트의 RPG가 TOP 10 내에서 자취를 감출 위기에 처했다.
앞으로도 BIG 4 이하 TOP 10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으로 순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PC방 이벤트 등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 같은 온라인게임 간의 치열한 경쟁이 PC방 이벤트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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