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병수, 이하 인문협)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PC방 과금 정책에 대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인문협은 개인 유저에게 게임 CD를 판매하고, 게임 CD를 구매한 개인이 PC방에 방문해 게임 이용 시 개인 라이선스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PC방의 게임료를 부과하려는 사태는 개인과 PC방 업계를 조롱하는 명백한 이중 과금 정책이라고 규탄했다.

특히 인문협은 PC방 업계를 게임 산업의 주체로 인정해주는 공동체 의식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PC방 업계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고통을 분담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등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문협은 블리자드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이중 과금 정책을 신중히 재검토할 것을 요청하며, 만약 PC방 업계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에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인문협에서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PC방 프리미엄 서비스 안내(블리자드PC방 홈페이지, 6월 30일)에 발표된 PC방 과금을 포함한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하여 PC방 업계와 어떠한 논의도 진행하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개인 라이선스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PC방 과금이 우선 적용되는 사태에 대하여 PC방 업계를 대표하여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정책임을 밝히는 한편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바 입니다.

수많은 규제 법안 및 게임료와 인건비 부담증가 등으로 PC방 업계는 운영 환경이 더욱 더 악화 됨으로써 PC방 수가 급감하는 등 존폐위기의 절체절명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블리자드엔테인먼트에서는 심지어 개인 유저에게 게임 CD를 판매하고, 게임 CD를 구매한 개인이 PC방에 방문하여 게임 이용 시에는 개인이 라이선스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PC방에 게임료를 부과하려는 사태야말로 개인 유저 및 PC방 업계를 조롱하는 명백한 이중 과금 정책임을 강력히 규탄 하는 바이며,

현재 영세소상공인인 PC방 업계가 수많은 어려움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명백한 이중 과금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PC방 업계는 물론 선량한 개인 이용자들에게까지 외면당할 수밖에 없는 정책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며, 오로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만을 위한 과금 정책인지에 대해 되묻지 않을 수 없으며 그 책임 또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PC방 업계를 게임산업의 중요한 주체로 인정해주는 공동체 의식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을 강조하며, PC방 업계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고통을 분담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등 동반자적 입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일만여 PC방 업주를 대표하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이중 과금 정책을 신중히 재검토할 것을 업계 대표로서 강력히 촉구하며 PC방 업계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에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나갈 것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중앙회장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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