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플레이어 블루스택을 개발한 블루스택의 로젠 샤르마 대표가 7월 7일 한국을 방문, 기자 간담회를 통해 앱플레이어 시장 및 새로운 ‘블루스택3.0’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로젠 샤르마 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한국을 전략적 시장으로 지목하고 한국어 지원 강화 및 국내 게임사와의 협업 등을 강조했다.

특히 PC방에서의 앱플레이어 활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며, 미디어웹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모바일 이스포츠를 통한 풀뿌리 이스포츠 확대와 PC방과의 교집합을 위한 지원 계획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 블루스택 로젠 샤르마 대표(우)와 조현선 한국 지사장(좌)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이번 방한 목적이 무엇인가?
A.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 등 주요 게임들이 출시되어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자녀들이 한국 K팝에 관심이 많아 한국 방문에 관심이 많다.

Q. 앱플레이어 블루스택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A. 자녀들이 지나치게 스마트폰에 집착하는 것은 우려되는 일이다. 하지만 게임 자체가 나쁜 것도 아니며 좋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큰 화면에서 게임을 하면 좋지 않는가. 소비자에게 선택지를 제공해주는 차원으로 보면 좋겠다,

Q. 앱플레이어 시장 규모를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가?
A. 앞으로 더 많이 확대될 것이다. 중국에서 앱플레이어 시장이 커지면서, 많은 회사들이 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래서 대만을 거쳐 한국에서 엄청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리니지M>이 굉장히 많은 유저를 확보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에만 론칭했는데 전 세계에서 앱플레이어로 접속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리니지M>이 출시되지도 않았는데 비공식으로 랭킹 상위에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앱플레이어의 활용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Q. 앱플레이어 시장 성장세는 어떤가?
A. 글로벌 시장에서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중화권에서는 MOBA 장르가 급성장하고 있다. 게임 개발사의 인식도 많이 달라져서 협력관계가 확대되고 있다. 블루스택의 성장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Q. 이용 규모는 어느 국가가 큰가?
A. 중국, 한국, 일본 중 이용자는 중국이 가장 많고, 과금은 한국과 일본이 많다. 일반 모바일 디바이스 유저 대비 ARPU가 2~3배 높아 게임사들이 좋아 한다.

Q. 앱플레이어에서 구동하기 위해, 혹은 최적화하기 위해 게임사가 해야 할 부분은?
A. 앱플레이어에 최적화하기 위해 게임사에서 뭔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하는데, 우리 블루스택에서 최적화하는 등 하는 일이 더 많다. 하이퍼G라는 자체 그래픽 기술을 갖추고 있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낸다는 점에서도 만족할 것이다.

한국 게임사들과 논의를 확대하고 싶다. 해외 진출 등에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Q. 한국 시장은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가?
A. 올해 1월부터 6월까지만 비교해도 이용자 수 기준 300% 성장했다. 그 이전과 지금을 비교한다면 그 폭은 더 크다.

Q. 비즈니스 모델과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가?
A. 크게 3가지 모델이 있는데 중국은 수익 배분, 한국 등은 런칭 프로모션이 주이다. 정액제도 있는데 한국은 테스트 단계고 북미는 이미 많은 유저가 있다.

우리가 지향하는 바는 게이밍 플랫폼으로 정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그리고 방송 등의 기능을 플랫폼에 넣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치팅이나 해킹 등 보안을 특히 더 강화해 유저들에게 안전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려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만에서 이스포츠 토너먼트를 시작하는데, 이를 검증해 한국에 가져오는 일을 준비하고 있다.

Q.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은 처음에 구동이 원활하지 않았다. 그리고 앱플레이어를 차단하려는 게임사도 있을텐데 입장이나 계획은 무엇인가?
A. 처음 시작할 때는 게임만을 위한 것을 생각하지 않았고, 트위터 등을 잘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이전 버전은 게임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아 (게임의 원활한 구동은)놓쳤던 부분인데, 이번 버전은 게임에 최적화해 이런 부분을 모두 커버할 수 있게 됐다.

이미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 있어 게임사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Q. 해킹 보안 등에 대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클라우드에 유저의 행동 패턴 등을 저장해 비정상 행동 정보를 감지하면 이를 게임사에 제공하거나 접속 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개발사가 원하는 플레이 패턴에 가급적 맞춰가려고 한다.

Q. 앱플레이어는 모바일 앱을 PC로 이용하게 하는 것인데, PC 시장의 미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A. 혹자는 PC 시장이 줄어들어 쇠락할 것이라고 하지만, 최근 PC 마켓은 다시 커지고 있다. 아마존 등 글로벌 유명 유통사들이 앞다퉈 게이밍 PC를 줄이어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높은 체험성을 원하는 한 PC 시장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PC 시장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Q. 요구사양 등 최적화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개선해나가고 있는가?
A. 하이퍼G 외에도 저사양 PC도 지원하는 등 (요구사양에 의한)범용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Q. 하이퍼G가 그래픽 효과를 향상하는데 있어서 불칸 API를 활용하는가?
A. 하이퍼G는 자체 개발한 기술이며, 불칸 API를 일부 지원하고 있고 있는데 향후 전체 지원할 예정이다.

Q. 한글 이용이 불편하고 유니코드도 미지원이었는데 언제 해결되는가?
A. 블루스택3.0는 이미 한국어를 원활하게 지원하고 있고, 광고 클릭 불편도 조만간 없어질 것이다. PC방 버전도 블루스택3.0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모두 해결됐다.

Q. PC방 시장에 대한 계획은?
A. 이미 공개한 바와 같이 미디어웹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최근 블루스택3.0을 PC방 버전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쑨웨이 PC방과 함께 하고 있다.

모바일 이스포츠를 가져오면 한국 시장이 좀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 지원하려고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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