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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19년 만에 다시 태어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2017년 07월 31일 월요일 최승훈 기자 editor@ilovepcbang.com

1998년 출시된 <스타크래프트>는 한국 게임시장에 큰 발자취를 남긴 대작으로, 아직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리니지>와 더불어 PC방의 성장기를 이끈 게임이며, PC 패키지 구매 외 PC방 과금이 없어 오랫동안 PC방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또한 PC방을 기반으로 한 풀뿌리 이스포츠의 가장 대중적인 게임이자 한국이 이스포츠 종주국이 되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PC방 모니터에 4:3 종횡비 자동 조절 버튼이 필수로 자리매김할 만큼 <스타크래프트>는 PC방과 게임 유저들에게 적지 않은 존재감을 갖고 있다.

그런 <스타크래프트>가 숫한 루머 그대로 4K 화질로 담금질되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재탄생했다. 지난 3월 26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아이러브 스타크래프트’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고, 한국 프로게이머들이 테스트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철저하게 한국과 프로게이머에 초점을 맞춰 호환성과 완성도를 점검해온 것이다. 그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지난 6월 30일 공식적으로 공개됐다.


4K 해상도, 역체감 클 만큼 시각 효과 좋아져
이번 리마스터 버전의 특징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래픽 상향이다. 640×480이던 해상도에서 4K까지 지원되니 수치상으로만 봐도 30배가량 많은 화소를 표현하게 된 셈이다. 물론 대부분의 유저가 1080p 해상도의 모니터를 쓴다는 점에서 실제로는 FHD 해상도로 접하게 될 것인데, 이것만으로도 7배 정도 향상된 것이다.

최근 거의 모든 게임이 1080p를 지원하다보니 리마스터의 그래픽 변화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는데, <F5>키를 눌러 과거의 640×480으로 실시간 변환시켜보면 역체감이 상당히 크다.

▲ 리마스터 버전의 시야는 오리지널에 비해 33,3% 넒어졌다.

1080p 16:9에서 640×480 4:3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가로 여백은 화면 좌우가 검게 변하는데, 결과적으로 시야가 좁아지는 것이다. 반대로 리마스터 버전은 오리지널에 비해 시야가 33.3% 더 넓어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오리지널과 리마스터 버전이 상호 대전이 가능할 만큼 완벽하게 호환된다. 하지만 시야 차이에서 오는 리마스터의 이점은 결코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크게 높아진 사양, 그래도 <오버워치> 절반 수준
리마스터 버전은 <F5>키로 실시간 해상도 전환이 가능하다. 유저 편의를 위해 실시간 전환이 가능케 했다지만 이런 방식을 별도의 툴을 얹는 것처럼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시스템 리소스를 크게 요구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CPU 코어 1개만 집중적으로 이용하고 그 외는 극히 제한적으로 이용해 사실상 싱글코어만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오리지널의 엔진을 개량 없이 그대도 이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그래픽 부분에서 새로운 툴과 텍스처를 적용하기 때문에 요구사양은 크게 높아졌다.


인텔 i5-7600 CPU에 싱글 AI전으로 유닛수 100개 미만 상태에서 코어 1개는 약 45% 정도의 이용률을 보이고, 그 외는 각 10~15% 정도의 이용률을 보였다. 엔비디아 GTX1070의 이용률은 37%를 기록했다.

<스타크래프트> 요구 사양이 펜티엄4 1.3GHz와 지포스 2 계열이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리마스터 버전은 인텔 코어 프로세서 2세대와 지포스 GTX650 정도를 요구하는 수준으로 10배 이상 요구사양이 높아진 셈이다.

물론 이미 지난해 <오버워치>의 흥행으로 PC방의 평균 PC 사양이 크게 상향되어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PC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사실상 그래픽 향상에 의한 업그레이드 이슈는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완전히 새로운 게임은 아니지만, 예전의 감성에 최신 기능들을 더한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다. 우선 블리자드의 게임 네트워크, 즉 런처에 포함되며 한국어를 지원한다. 캠페인, 사용자 지정 지도, 다시 보기, 단축키 클라우드 저장 기능도 추가됐다.

특히 한국어 더빙은 ‘해병’이 아닌 ‘마린’으로 이뤄지는 등 직역보다는 원작의 어감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오롯한 신작은 아니기에 한계는 있겠으나 예쁘게 꽃단장한 만큼 폭넓은 휴면 유저층의 회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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