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 최적화한 포브 VR과 버추얼게이트 시연
VR 결합한 드론 선보여 눈길

6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VR 서밋 2017’과 ‘로보유니버스&K드론’이 개최됐다.

6월 3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VR 관련 기업과 로봇 및 드론 관련 기업이 함께 참여한 B2B 행사와 컨퍼런스로 구성되었다.

VR 서밋 2017은 KT, 에픽게임즈 코리아, 유니티 코리아,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테크노블러드, 소니PS4VR, 소프트뱅크, 제이씨현시스템 HTC Vive, 리얼웨이브, PC디렉트 등 VR 관련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한층 완성도 높은 VR 장비와 콘텐츠를 선보였다.

전 세계에 가장 많이 보급된 HTC Vive를 비롯해 처음부터 PC방을 고려해 기획된 테크노블러드 포브(Fove)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일부 PC방 프렌차이즈에는 소니와 제휴해 체험존을 구현한 소니PS4VR도 체험존이 구비됐다.

테크노블러드는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부스 내에 자리를 마련하고, VR HMD인 포브 시스템과 콘텐츠 플랫폼인 버추얼게이트 시연대를 마련했다. 기본 컨트롤러는 기존 조이패드에서 PC방 운영 환경에 맞춰 키보드와 마우스로 변경했고, 버추얼게이트를 통해 게임과 영상 콘텐츠를 직접 선택해 즐길 수 있었다.

버추얼게이트는 오랜 기간 PC방 관련 사업을 진행한 테크노블러드의 노하우를 담아 런처 타입으로 만들어졌으며, 별도의 안내 인력 없이 일반 유저도 손쉽게 접근하고 조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PC방 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본 컨트롤러를 키보드와 마우스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서는 주요 공급처가 PC방이기 때문에 PC방 고객, 즉 게임 유저들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표준으로 채택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PC방 업주의 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선택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픽게임즈,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VR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기업들은 오는 29일 강연을 통해 VR, AR, MR 플랫폼에 대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이외 드론과 VR카메라를 결합해 공중에서 전경을 둘러볼 수 있고, 이를 이용해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과 육군의 군사 훈련용인 마일즈(MILES) 장비의 개량형도 전시되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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