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라이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라이즈오브더툼레이더>에서의 성능을 더욱 끌어 올린 최신 패치 소식을 공개했다.

<라이즈오브더툼레이더>의 개발자 Crystal Dynamics가 개발한 이번 패치는 최대 30% 가량의 성능 향상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AMD 라이젠 7 1800X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080 그래픽으로 구성된 시스템으로 1,920×1,080 해상도에서 '보통'과 '높음' 옵션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패치 전 123.4/120.4 수준에 머물던 프레임이 패치 후 각각 160.2/151.4로 높아졌다.

이 같은 성능 향상은 <라이즈오브더툼레이더>의 렌더링 쓰레드 분할 처리가 라이젠 CPU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로 구성된 시스템에서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측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원활하지 못했던 부분을 개선한 것에 기인한다. 쓰레드의 분할 크기를 조정함으로써 CPU 스케줄러의 부하는 낮추고 궁극적으로 더욱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번 패치는 게임사가 먼저 라이젠의 성능을 끌어올린 첫 사례로, AMD가 라이젠 출시 직후 약속했던 게임 성능 향상을 위한 게임사와의 협업에 대한 유효한 결과를 냈다는 점과 더불어 PC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와 라이젠 프로세서의 조합에서 우려되던 부분을 완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앞으로 또 다른 게임에서도 이와 유사한 최적화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선의 여지가 큰 라이젠의 추가 성능에 업계의 관심과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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