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커뮤니티 아이닉스에서 주최한 ‘제1회 아이닉스 PC방을 부탁해 힐링캠프(이하 아이닉스 힐링캠프)’가 지난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인천시 소재의 소이작도에서 성황리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PC방 업주들을 비롯해 가족들과 직원 등 PC방 업계 관계자 약 50여명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행사가 진행된 소이작도는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2시간을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먼 바다의 섬으로, 복잡한 도시와는 달리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첫날 섬에 도착 후 바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이번 행사의 꽃인 바다 낚시였다. 50여명의 참가자들이 각각 3대의 배에 나누어 탑승해 낚시를 즐겼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작은 볼락을 잡는데 그쳤지만 일부 실력자들은 제법 씨알이 굵은 자연산 우럭을 낚기도 했다. 이어진 그물 체험에서는 가오리와 해삼 등이 주로 잡혔고, 기대했던 자연산 광어의 모습은 아쉽게도 볼 수 없었다.

낚시 후에는 PC방 업주들이 직접 잡은 생선회를 시식하는 자리가 마련됐고, 자연스럽게 저녁 식사 시간으로 이어지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행사 이튿날 오전에는 무작위로 팀을 이뤄 족구 대회를 진행했으며, 일부 PC방 업주들은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실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또 참가자들이 가장 기대감을 나타냈던 경품 추첨 시간에는 최근 상종가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GTX1060 그래픽카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박 2일 동안 진행된 이번 아이닉스 힐링캠프는 많은 PC방 업주들이 매출에 대한 걱정, 매장 관리에 대한 걱정을 잠시 잊고 바다의 정취를 실컷 느낄 수 있었던 말 그대로의 힐링캠프였다. 술이 있는 곳에서는 늘 그렇듯 크고 작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매장으로 복귀하는 길목에서는 모두가 웃음을 지으며 제2회 힐링캠프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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