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열풍이 빚은 그래픽카드 품귀 현상이 오는 9월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IT 전문 매체 마이드라이버닷컴(Mydriver.com)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전자화폐 시장을 겨냥해 채굴 전용 GTX1060 6GB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1차 물량으로 약 30만 장이 출하될 것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루머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비디오 출력 단자가 없는 형태로 보증 기간은 90일에 불과하다.
현재 ASUS, 컬러풀 등 다양한 브랜드의 AIC 제조사들이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이 채굴 전용 그래픽카드들은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출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들 채굴용 그래픽카드가 하위 라인업 GTX1060 3GB 모델의 재고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마이드라이버닷컴은 채굴 전용 GTX1060 6GB 모델의 출하에 집중하기 위해 일반 GTX1060 3GB 그래픽카드 제조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출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9월까지는 품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물량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9월까지 그래픽카드를 구매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재고 부족으로 인한 가격 폭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 PC방 창업이나 업그레이드에도 빨간불이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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