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1일 오후 한 때 서울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와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이 정전으로 인해 영업에 피해를 입은 PC방은 한국전력공사에 보상을 신청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에 따르면 6월 1일 오후 12시 53분께 광명시 영서변전소의 개폐장치로 추정되는 기기 고장이 발생했다. 영서변전소 고장은 오후 1시 15분경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전 피해가 워낙 광범위해 19만 가구가 영향을 받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번 정전으로 인해 영업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다. PC방을 비롯해 영화관 등은 영업이 중단됐으며, 대형 쇼핑몰에서도 엘리베이터가 멈추거나 시민들이 어둠 속에서 출구를 찾아 헤매는 등 180건 이상의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한전은 아직까지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사와 남서울지역본부, 각 지사에 고객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해 영업 피해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 절차를 밟아 보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내 정전으로 영업 피해를 받은 PC방 업주는 한전에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적절한 보상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PC방은 정전 피해에 취약하기 때문에 노하드솔루션 및 카운터 PC 보호를 위한 UPS를 설치해 운영하는 방법이 정전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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