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가 7.11패치와 함께 10밴 룰을 모든 게임에 확대 적용해 게임 집중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리그오브레전드>가 7.11패치로 소환사의 협곡에서 교차 선택으로 진행되는 모든 게임의 밴 단계에서 양 팀이 3개가 아닌 5개의 챔피언을 금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번에 적용되는 10밴 룰은 기존 프로 리그에서 도입 운용되어온 10밴 룰과 다르다. 모든 유저가 한 명의 챔피언을 금지할 수 있는데, 모든 유저가 동시에 챔피언을 금지한다. 이후 기존과 동일하게 각 팀의 밴이 상대편에게 공개된다. 즉, 프로 리그와 달리 동시 10밴이 이뤄지게 된다.

동시 10밴은 챔피언 선택 과정에서 유저가 더 많은 통제권을 얻을 수 있는데, 챔피언 선택 순서에 관계없이 공평한 방식으로 금지할 챔피언을 선택해 라인전에서 승산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모든 유저가 라인전 상성이 불리한 챔피언을 제거할 기회를 갖게 된다. 자신이 선택한 챔피언에 위협적인 상대를 직접 지정해서 제외시킬 수 있는 것이다.

동시 10밴의 확대 적용으로 동시에 밴이 이뤄지기 때문에 게임 진입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긴다. 또한, 프로팀처럼 상대팀에 대해 잘 알고 있지 않으며, 동료에게 밴을 부탁하기 쉽지 않은 일반 유저들의 플레이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인 픽밴 과정을 진행할 수 있어 유저 만족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PC방에도 효과적이다. 좀 더 빠른 진행이 가능하며, 10밴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챔피언에 익숙해질 필요가 커지는 만큼 모든 챔피언이 개방되는 PC방 프리미엄 혜택의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10밴이 적용된 이후 PC방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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