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6월호(통권 319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스텔리아>는 바른손이앤에이가 수년 간 개발해왔던 한국형 MMORPG에 TCG를 결합해 수집과 육성의 재미까지 강조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신작 MMORPG가 부족한 상황에서 RPG 유저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MMORPG와 TCG의 만남
2016지스타에서 넥슨의 출품작 중 하나였던 <아스텔리아>는 언리얼엔진3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MMORPG라는 점에서 이미 대중성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또 TCG를 결합해 전투의 전략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2016지스타에서 공개된 버전에서는 전투 중 ‘아스텔’이라는 소환수를 불러 활용하는 형태로 공개된 바 있다.
이 ‘아스텔’은 <아스텔리아>의 핵심 콘테츠로, 게임 유저들은 전투 중 수집되는 다양한 ‘아스텔’을 육성하고 조합해 다양한 연계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상황에 맞는 ‘아스텔’을 활용함으로써 전술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스텔리아>의 핵심은 ‘아스텔’
‘아스텔’은 AOS 장르에서 익숙한 탱커, 딜러, 힐러 등으로 구분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저 캐릭터를 따라다니는 펫이 아니라 전투에 참여하는 전투 유닛으로, 캐릭터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매우 중요하고 핵심적인 전술적 존재다.
아스텔의 롤 타입은 서번트, 에이드, 가이드, 세이비어로 구분되며, 각각의 사용방법이 다르다. 덱에 등록할 수 있는 ‘아스텔’은 8종이며, 최대 3종까지 소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덱을 어떻게 구성할지, 특정 상황에서 어떤 ‘아스텔’을 활용하는지가 플레이의 관건이 된다.
이를 테면 솔로 플레이, 파티 플레이, PvP, RvR와 같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직업 특성을 보완하거나 더해주는 ‘아스텔’을 전술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무엇보다 유저의 스킬과 ‘아스텔’의 스킬을 연계해 더 강력한 공격력을 찾는 것이 주요 포인트다.
정신없는 조작, ‘아재’ 들에게 통할까?
<아스텔리아>는 2016지스타에서 총 5개의 필드와 각 필드별로 3~5개의 인스턴스 던전이 공개됐다. 또 ‘아스텔’은 30종이 공개됐었고, 추후 테스트 버전에서는 55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추가된다.
다만, <아스텔리아>는 타깃팅 MMORPG의 특징에 TCG를 결합한 특성으로 손을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는 특징을 나타낸다. 보스몹과 전투 중 캐릭터는 캐릭터대로 스킬을 사용해야 하고, 공격력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아스텔’을 끊임없이 소환했다가 교체하는 등의 조작이 필요하다.
이 같은 조작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지적된다. MMORPG의 지루한 조작감을 다이내믹하게 바꾸었다는 점은 장점으로 작용하겠지만, 조작이 지나치게 번거로워 MMORPG 특유의 다소 여유 있는 조작에 익숙한 기존 RPG 유저들에게는 진입장벽이다.
이번 첫 시범 테스트에서 이 같은 딜레마를 한 방에 날려버릴 게임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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