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클릭감이 매력인 청축 기계식 키보드가 PC방 주변기기 대세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이를 대체할 만한 새로운 광축 기계식 키보드 소식이 이어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로운 광축은 접점이 닿는 것으로 입력 신호를 인식하는 기존 기계식 스위치들과 달리 적외선 신호를 감지해 입력하는 방식을 사용해 더욱 정밀한 인식이 가능하다.

특히 광축은 평균 1억 회의 키 입력 내구성을 지녔으며, 기판 자체에 나노코팅으로 방수 처리가 적용돼 물이나 음료를 쏟았을 경우에도 세척해 사용할 수 있어 PC방 환경에도 적합하다.

이처럼 기존 기계식 키보드를 대체할 만한 장점이 많아 PC방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광축은 여러 주변기기 제조사들이 앞다퉈 채택해 신제품을 개발한다는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먼저 녹스게이밍은 지난 5일 LED 색상이 다른 2가지 NS9 기계식 키보드를 공식 출시했다. PC방 체험단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은 이 제품은 스위치 교체도 가능해 PC방 커뮤니티에서는 기존 기계식 키보드의 대안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광축 기계식 키보드를 준비하는 업체는 또 있다. 이메이크는 6월 중 크리스탈 키보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앱코 또한 비슷한 시기에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 중 3사의 본격적인 광축 기계식 키보드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구성과 방수 등으로 PC방 눈높이에 꼭 맞는 광축 키보드가 PC방 주변기기 트렌드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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