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과태료 부과 통지서를 사칭한 랜섬웨어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경찰서에서 발송된 교통과태료부과 사전 통지서를 사칭한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음을 알리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메일은 발신자명에 수원남부경찰서라고 된 메일을 보내 마치 경찰서에서 발송한 공문인 것처럼 꾸몄으며, 압축된 첨부파일을 열어보도록 해 감염을 유도하고 있다.

잠겨 있는 첨부파일을 열기 위해 메일에 적힌 비밀번호를 입력해 실행하면 그 즉시 감염이 되는 동시에 컴퓨터가 꺼진다. 이후 다시 컴퓨터를 켜면 암호화된 데이터를 담보로 금품을 요구하는 안내화면이 나온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배포된 이 메일은 지난 5월 29일부터 피해 신고가 잇따르면서 널리 알려졌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랜섬웨어 감염 시 돈을 지불하는 것은 오히려 범죄를 더욱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Gmail 계정을 이용해 배포되고 있는 해당 메일을 발견하는 즉시 열람하지 말고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랜섬웨어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파일 백업과 각종 보안 업데이트 설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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