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 컴퓨텍스가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다. 매년 열리는 컴퓨텍스는 혁신적인 신기술과 다양한 신제품들이 국제무대에 데뷔하는 장이기도 해 IT 업계의 관심도가 높은 행사다.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하드웨어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컴퓨텍스 2017’은 시작 전부터 엔비디아와 AMD의 기 싸움이 팽팽하다.

AMD는 CEO 리사 수가 5월 30일 프로덕트 관련 최신 소식을 전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할 예정이며, 엔비디아는 하루 앞선 5월 29일에 CEO 젠슨 황이 발표하는 키노트 연설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는 이번 양사 CEO의 발표를 통해 차세대 그래픽카드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MD는 그동안 미뤄왔던 베가(VEGA)를, 엔비디아는 얼마 전 GPU 연산 모델로 모습을 비춘 볼타(Volta) 그래픽카드를 선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예상대로 양사의 차세대 그래픽카드 대결이 벌어질 경우 내년 그래픽카드 시장의 판도를 미리 살펴볼 수 있어 업계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게이밍 기어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차세대 그래픽카드 소식에 대한 게임 유저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대중들의 관심 끌기에 나선 두 업체 중 더 나은 제품으로 더 많은 관심을 끄는 쪽은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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