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17 플레이엑스포(PlayX4)가 5월 25일 개막했다.

개막식에 참가한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경기도는 오래전부터 게임과 인연을 맺어온 만큼 제2의 고향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알파고의 딥러닝이나 VR 등이 화두가 되고는 하는데, 이러 일련의 것들은 게임과 함께 4차 산업으로 이어지는 한 흐름”이라는 말로 플레이엑스포의 개최 의의를 강조했다.

△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개막사를 전하고 있다
△ 축사를 전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

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은 “게임산업은 2000년 이후 급성장해 이제는 문화콘텐츠 수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콘텐츠의 첨병인 만큼 더욱 성장하길 기원하다”고 축사를 전했다.

2017 플레이엑스포는 VR, 아케이드, 컴퓨팅 주변기기, 모바일게임, 피규어, 웹툰, RC, 드론 등의 다양한 분야의 업체 147곳이 참가해 게임을 중심으로 한 놀이문화를 둘러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VR 분야는 상화, 모션디바이스, 리얼웨이브, 드래곤플라이 등을 비롯해 50여 곳 가량이 부스를 마련한 반면, 모바일게임은 넷마블게임즈만이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핀콘, 웹젠 등 10여 곳이 참가해 대중의 관심사가 VR로 기울고 있는 면면이 엿보였다.

컴퓨팅 주변기기도 대거 전시됐다. LG전자가 게이밍 모니터 3종과 게이밍 노트북을 전면에 내세워 고성능 게이밍에 초점을 맞췄고 제이씨현시스템, 래안텍, 뷰소닉인터네셔널, 제이웍스, 녹스 게이밍 기어, 제닉스, 컴포인트 등이 참가해 다양한 게이밍 주변기기를 선보였다. 특히 144Hz 및 커브드 모니터와 방수 키보드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고 게이밍 의자도 호평을 받았다.

유니아나를 비롯해 한국게임문화산업협동조합(어뮤즈먼트) 등 아케이드 분야도 대거 참가해 관람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인기작 <철권7>을 비롯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형뽑기 기기들이 대거 설치되었고, 각종 체감형 게임기도 비치되어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즐기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이 외 피규어, 웹툰, RC, 드론 등 게임 외 문화콘텐츠 업체도 대거 참여해 놀이문화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시도됐다. 콘솔 게임 분야의 명물인 레트로 게임 장터는 오는 5월 28일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글로벌개발자포럼2017(GDIF2017)도 함께 개최되어 VR과 AR 산업 트랜드와 개발 노하우가 소개되었고, 경기도는 VR/AR 산업 육성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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