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감염 시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에 대응하기 위해 프랑스의 보안 연구원인 Adrien Guinet이 윈도우 XP용 복구 툴을 내놓은 데 이어, 같은 원리에 기반해 윈도우 7 등 다른 운영체제에서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암호를 해독해주는 새로운 툴이 등장한 것이다.

새로운 복호화 툴은 윈도우 XP는 물론 윈도우 7, 윈도우 비스타, 윈도우 서버 2003, 윈도우 서버 2008 등의 제품군에서 워너크라이 감염으로 암호화된 파일의 복구를 돕는다.

다만, 이 툴은 워너크라이 감염 직후 메모리에 자동으로 생성되는 암호화 키 값을 추적하므로, 재부팅 등으로 메모리 내용이 초기화되지 않도록 유지한 상태에서만 유효하다.

지난 주초에 활발했던 워너크라이는 현재 다소 잠잠해진 상태지만, 바로 지난 주말에도 토플 시험장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해 시험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한 만큼 긴장의 끈을 놓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위험도가 높은 워너크라이는 네트워크를 타고 전염되므로 위험 포트의 차단과 최신 보안 업데이트 적용이 필요하다. 아직까지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하지 않았다면, 안랩이나 이스트소프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예방툴을 이용해 서둘러 포트를 막고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해야 한다.

만일 감염 시에는 당황해 컴퓨터를 끄지 말고 새롭게 등장한 툴을 이용해 복호화를 시도해 봐야 한다. 새로운 복호화 툴은 제작자가 무료로 배포 중인 Github를 통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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