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조립 PC 시장용 200시리즈 메인보드에 옵테인 메모리를 번들로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즈(DIGITIMES)는 인텔이 카비레이크 플랫폼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200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에 옵테인 메모리를 번들로 증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텔의 옵테인 메모리는 200시리즈 메인보드에서만 지원되는 캐시 형태의 메모리로, 느린 하드디스크를 SSD만큼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차세대 프로세서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가격을 조금 낮춘 ‘메인보드+옵테인 메모리’ 번들 패키지로는 사용자의 구매욕을 자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하드디스크+옵테인 메모리’ 조합보다는 별도의 SSD를 구입하겠다는 개인 사용자가 많아, 오히려 3분기에 등장할 커피레이크와 300시리즈 메인보드 플랫폼에 많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옵테인 번들 프로모션의 실제 성사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노하드솔루션의 보급으로 하드디스크 사용률이 극히 낮아진 PC방 업계에서의 파급력은 더욱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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