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우스패드에 LED를 적용한 제품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장패드에 이어 PC방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 해외에서 모습을 드러낸 스틸시리즈의 신제품 QcK Prism 마우스 패드는 테두리에 360도 RGB LED를 둘렀다. 한 면에는 패브릭 재질을, 반대 면에는 글라이딩이 용이한 경질 폴리머 소재를 각각 적용해 양면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74,99유로(한화 약 9만 2천 원)로 다소 높지만,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12개의 구역으로 구분된 RGB LED를 제어할 수 있다.

QcK Prism 마우스패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게임과 연계된 LED 동작이다. 게임에서 캐릭터의 체력 상태, 스킬 타이밍, 쿨다운 타이머 등과 연계할 수 있어 시각적인 효과와 재미를 더한다. 지난해 출시된 레이저의 기계식 키보드 블랙위도우 크로마 <오버워치> 에디션과 유사한 기술이다.

PC용 주변기기 고급화의 영향으로 키보드에서 시작된 LED 트렌드가 게이밍 마우스와 헤드셋을 거쳐 이제는 마우스 패드에까지 번지고 있으며, 게임과 직접적인 연동을 시도하는 게이밍 기어가 점차 늘어나는 상황인 것이다.

초기에 단색이었던 PC 주변기기용 LED는 점차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RGB LED로 색상을 다양화하고 나아가 소프트웨어를 통한 제어 기능을 더하면서 멋과 재미를 더한 새로운 게이밍 주변기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LED를 마우스패드에 접목한 제품은 이미 다수 출시되어 있다. Razer FireFly, ABKO Hacker AP-340 RGB 게이밍 알루미늄 패드, CORSAIR MM800 RGB POLARIS, 프리플로우 G-BOOSTER GAMING RGB LIGHTING MOUSE PAD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으며, 가격도 2만 원대부터 8만 원대까지 다양해 선택 폭도 넓다.

이런 트렌드 아이템은 가성비 측면에서 기존에 PC방에 보편화된 장패드를 따라갈 순 없다. 하지만 시각적인 즐거움이 큰 만큼 소규모 프리미엄 게임 좌석 등을 더욱 고급스럽게 차별화하는 아이템으로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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